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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고양문화재단, 고양상주단체 프로그램 ‘고잉홈프로젝트’ 선보여

‘고잉홈프로젝트’와 함께 고양에서 시작하는 클래식의 새로운 흐름

 

(중앙뉴스타임스 = 이광운 기자) 고양문화재단은 2025년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공연장 상주단체 사업의 일환으로 오케스트라 ‘고잉홈프로젝트’와 함께 연간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그 첫 무대는 오는 7월 19일 오후 5시 아람음악당에서 열리는 '라벨 & 쇼스타코비치' 콘서트다.

 

이번 공연은 모리스 라벨 탄생 150주년과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서거 5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으며 전쟁 전후의 시대적 배경 속에서 탄생한 두 작곡가의 대표작인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7번 ‘레닌그라드’와 라벨의 ‘볼레로’가 한 무대에 오른다. 서로 다른 시대와 정서를 담은 두 작품을 함께 조명하는 이번 무대는 작곡가의 음악 세계를 입체적으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획으로 기대를 모은다.

 

고잉홈프로젝트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을 대표로 국내외 주요 무대에서 활약해 온 정상급 연주자들이 모여 결성한 자유롭고 창의적인 오케스트라다. 단원 대부분이 유럽 유수의 오케스트라 출신 또는 현역 연주자로 구성돼 있으며 각 분야에서 솔리스트로 활동 중인 음악가들이 참여해 매 공연마다 높은 완성도와 깊이 있는 해석을 선보이고 있다.

 

손열음 대표는 이번 상주단체 활동에 대해 “연주자에게 악기와도 같은 것이 교향악단에게는 공연장이라는 사실을 오케스트라를 만들고 나서야 진심으로 깨달았다”며 “고양아람누리처럼 음향이 뛰어난 공간과 함께 우리의 소리를 만들어가는 경험은 무척 특별하다”고 밝혔다.

 

고잉홈프로젝트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8월 2025년을 기념해로 맞이한 여러 작곡가들의 음악을 한자리에 모은 '고잉홈 더 갈라', 11월에는 관객과 무대의 경계를 허무는 블랙박스 콘서트 '고잉홈프로젝트 X 새라새 클래식', 12월에는 지난해 뜨거운 성원 속에 전석 매진을 기록한 '베토벤 교향곡 ‘합창’' 무대를 선보이며 한 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바이올리니스트 스베틀린 루세브와 플루티스트 조성현이 참여하는 마스터클래스와 지역 연계 교육 프로그램 등 공연장을 넘어 지역과의 연결을 강화하는 다양한 예술 활동도 진행될 예정이다.

 

고양문화재단 관계자는 “고잉홈프로젝트와의 협업을 통해 아람음악당의 클래식 전문성을 강화하고, 공연장을 중심으로 창의적인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티켓은 고양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수수료 없이 구매할 수 있으며, 인터파크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