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동해시는 여름철 대비 안전한 수산물 공급과 소비환경 조성을 위해 서울 식품의약품안전청과·소비자 식품위생 감시원과 함께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해수 온도 상승에 따른 비브리오 패혈증균 등 식중독균 증가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항목은 ▲ 영업자의 개인 위생관리 및 식품 보관 기준 준수 여부 ▲ 수족관 수온(15℃ 이하) 유지 여부 ▲ 중금속 및 잔류농약 등 유해물질 오염 관리 ▲ 칼·도마 구분 사용 여부 등이다.
또한, 횟감용 수산물을 수거하여 비브리오균 및 중금속, 동물용 의약품 잔류 허용 기준 초과 여부에 대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검사 대상 균은 비브리오콜레라, 비브리오패혈증균, 장염비브리오균 등이다.
특히 여름 휴가철 피서객이 몰리는 해수욕장 주변의 횟집과 수산시장에 대한 특별점검 및 수산물을 취급하는 관계자를 대상으로 비브리오 식중독균 예방 등을 위한 올바른 수산물 안전관리 요령에 대한 교육도 병행한다.
시는 식중독 신속검사 차량을 투입해 수족관 물 등을 현장에서 검사하며, 위험 요인을 신속히 차단할 계획이다. 해당 검사 차량은 실시간 유전자 증폭장치(Real-Time PCR) 등을 탑재해 4시간 이내 현장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
지용만 예방관리과장은 “여름철 횟감은 비브리오 등 식중독 예방을 위해 흐르는 수돗물에 2~3회 세척하고, 칼·도마는 머리·내장 제거용과 횟감용을 구분해 사용해야 하며, 기저질환이 있는 분은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예방을 위해 충분히 가열·조리하여 섭취해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