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인천 중구 신흥동 주민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을 조속히 추진해달라’로 촉구했다.
이를 위해 인천 중구 신흥동 자생단체연합회(회장 오문영)는 지난 9일부터 주민 서명운동을 추진 중이다.
이번 서명운동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청사 건축이 수년간 지연됨에 따라, 해당 공사의 행정을 비판하고, 공식적인 해명을 원하는 주민들의 마음이 발판이 됐다.

해당 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은 노후화한 신흥동 행정복지센터를 신축하며, 주민공동이용시설 및 주차장 등을 조성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특히 2021년 당초 행복주택 공급계획에 포함돼 시작됐으나, LH의 일방적인 계획 변경으로 인해 조성이 중단됐고, 이후 해를 넘기고 방치되면서 수년간 제자리걸음으로 이어져 왔다.
이에 중구 차원에서도 주민들이 겪는 행정서비스 불편과 생활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관련 사안을 지속 논의해 왔으나, 현재까지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명확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오문영 자생단체연합회장은 “2021년부터 지금까지 삽 한번 제대로 뜨지 않았다는 것은 주민을 기만하는 행위이자 명백한 직무유기”라며 “LH는 성실한 자세로 주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조속히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신흥동 자생단체연합회는 이번 서명운동을 이어 나간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감사원에 청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