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원주시는 제21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공약한 주요 지역 현안의 국정과제 반영을 건의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11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역대 최대 득표를 기록한 새 정부 출범을 36만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대선 기간 공약한 주요 현안 추진을 믿었기에 시민은 지난 대선·총선에 비해 압도적인 투표율과 득표수로 화답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에 공약했던 주요 사업들을 국정과제에 포함하는 것으로 정부의 약속 실현 의지를 보여달라"고 건의했다.
시는 우선 시의 의료기기산업을 AI·빅데이터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지정해 국가 주도의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AI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K라인의 원주권 확장, 정부서 약속한 GTX-D 노선 조기 개통, 중부권 경제중심도시 도약을 위한 대도시 특례 지위, 공공기관 2차 이전을 국정과제에 포함해달라고 했다.
이와 함께 은퇴자 맞춤형 '원주형 미니신도시' 조성 지원, 과학기술 인력을 양성할 강원과학기술원(GWIST) 건립, 원주 혁신도시와 기업도시를 잇는 국도대체우회도로 서부구간(흥업∼소초)의 조속한 완공도 건의했다.
![원강수 시장이 11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지역 현안 추진 대선 공약 국정과제 반영을 건의 하고 있다.[원주시 제공]](http://www.jnewstimes.com/data/photos/20250624/art_17496454835702_a7df6d.jpg)
특히 시는 강원도 총수출액의 39%를 차지하는 도내 최대 무역 도시라는 점을 들어 원주공항의 국제선 취항이 시급함을 호소했다.
기업의 항공 물류비용 부담 경감 및 증가하는 항공 물류 수요 대비, 수도권 공항의 국제선 과밀 수요 분산 등을 위해 원주 공항 국제선 취항을 위한 기반 시설 확충에 힘을 실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지역발전과 주민복지를 위해 장기간 방치된 국유재산 유휴부지의 신속한 개발, 강원남부권 및 중부내륙권 청년의 콘텐츠 창작 인프라 확충을 위한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주분원 설립도 건의했다.
원 시장은 "'원주를 중부내륙의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새 정부의 약속은 각계 시민·단체, 전문가 등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은 결과"라며 "새 정부가 36만 원주시민에게 한 약속 이행을 굳게 믿고, 시민과 지역 정치권 등과 협력해 현안이 정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