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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횡성회다지소리문화체험관 ‘뉴리티지 횡성’, 외국인 유학생 대상 문화유산 체험 성료

2025년 국가유산청‘생생국가유산활용사업’일환, 전통과 현대의 창의적 연결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횡성회다지소리문화체험관이 주관한 ‘2025 생생국가유산활용사업’의 특화 프로그램 ‘뉴리티지 횡성(Newritage Hoengseong)’이 지난 5월 16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외국인 유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성공적으로 운영됐다.

 

이번 행사는 상지대학교 국제교류처와의 협력으로 진행됐으며, 프랑스·중국·베트남·몽골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의 유학생들이 참가했다.

 

프로그램은 탐방·체험·공연이 결합된 복합형 콘텐츠로 구성돼, 유학생들이 횡성의 대표 문화유산을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유학생들은 장송모도자연구원에서 도자기 제작 체험을 하며 전통 도예기술을 직접 익혔고, 횡성향교 등 지역의 역사적 유산지를 탐방하며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이어 횡성회다지소리와 횡성어러리 공연을 관람하며, 한국의 전통 장례문화와 농경문화를 생생하게 경험했다.

 

또한 횡성회다지소리문화체험관에서는 방상탈 우드버닝과 싱잉볼 명상 테라피가 진행돼 삶과 죽음을 아우르는 한국의 생명문화를 주제로, 참가자들이 과거와 현재의 자신의 내면을 돌아볼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3년째 한국에서 유학 중인 프랑스 출신 츠티위아니스(상지대 한국어교육학과)는 “한국에서 다양한 문화를 접했지만, 이번 ‘뉴리티지 횡성’은 횡성이라는 지역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던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횡성회다지소리의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전통 장례문화 체험은 매우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중국 출신 유학생 진초(상지대 국제경영학과)는 “앞으로도 한국 문화를 더 배우고 싶은 마음이 생겼고, 다른 외국인 친구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뉴리티지(Newritage)’는 ‘New’와 ‘Heritage’의 합성어로, 전통의 본질은 유지하면서도 창의적인 변용을 통해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국가유산 활용 개념이다.

 

MZ세대에게는 ‘놀이와 취향의 콘텐츠’로, 외국인에게는 깊이 있는 문화적 체험으로 전통을 새롭게 전달하는 새로운 문화유산 향유 패러다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