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육군 제20기갑여단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16일 자녀가 있거나 출산을 계획중인 군 장병과 군무원, 군인가족을 대상으로 홍천교육지원청과 함께 ‘맞춤형 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이번 교육은 일-가정 양립을 통해 부대원의 복무 만족도를 향상시키고자 하는 20기갑여단과 지역사회 내에 건강한 가정 문화를 조성하려는 홍천교육지원청이 협업해 추진한 것으로, 특히 잦은 훈련 등으로 자녀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부대원의 특성을 고려해 ‘군(軍) 가정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는 70여 명의 군인 및 군무원, 군인가족이 참석했으며, 김미숙(하하부모교육상담연구소 소장) 강사가 ‘행복하고 소통하라’는 주제로 미취학 및 초등 저학년 자녀와 어떻게 하면 즐겁고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지에 대해 2시간 동안 강연했다.
여단은 홍천교육지원청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맞춤형 부모교육’을 올해 연말까지 매달 진행할 예정이며, 교육 주제는 다양한 나이대의 자녀를 고려해 ‘사춘기 자녀와 소통법, 자녀 인권을 위한 교육, 진로ㆍ진학 가이드’ 등 다양하게 구성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을 준비한 여단 인사처 윤정민 주무관은 ”평소 일-가정 양립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껴 부대원들을 위한 맞춤형 부모교육 프로젝트를 계획하게 되었다“며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홍천교육지원청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리고,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여단 간부들이 건강한 가족공동체 안에서 행복한 삶을 영위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교육에 참석한 김재권 상사는 ”세 자녀를 양육하며 평소 부모의 역할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이번 맞춤형 부모교육을 통해 배운 자녀와의 소통법을 가정에서 꼭 실천해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여단은 앞으로 남아있는 7회의 ‘맞춤형 부모교육’에 대해 부대원들의 교육 참석여건을 보장하고, 군인가족들에게도 적극적으로 홍보함으로써 ‘부모교육’의 혜택을 전 장병과 가족들이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