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은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수원시민 임산부께 마스크를 직접 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염 시장이 공개한 ‘수원시민 임산부 마스크 배부’ 계획에 따르면 배부기간은 17~18일까지다.
배부 대상은 보건소에 등록된 임부 및 산부 전체다. 산부는 2020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여성이 해당된다.
임산부 1인당 배부량은 총 5매(KF94 마스크 2매, 일반 마스크 3매)다.
배부 방법은 마스크 배부 전, 문자메시지로 사전 안내 후,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통장들이 직접 배부하게 된다.
등록되지 않은 임산부는 관할 구 보건소로 등록 방문 신청(대리 신청 가능)하면 된다. 신청하려면 미등록 임부는 신분증, 임신확인서 또는 산모수첩을, 미등록 산부는 신분증, 출생증명서 또는 아기수첩을 소비하고 신청해야 한다.
염태영 시장은 “어머니가 건강해야 우리 아기도 건강하다”며 “안 그래도 외출이 편치 않은데, 약국 앞에서 줄을 길게 서야 하는 임산부의 모습을 차마 더 이상 볼 수 없었다”고 임산부 마스크 배부 결정 이유를 밝혔다.
염 시장은 “우리시 인구에 비해 공적으로 보유한 마스크 양이 충분치 못해 더 많은 시민들께 드리지 못해 송구하다”며 “이후에도 몸이 불편해서 직접 줄서서 구입하기 어려운 분들께 조금이라도 더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수원시 통장님들께서 마스크 배부에 함께 나서 주신다. 감사드린다. 지역사회 연대와 나눔, 관심과 배려는 우리사회 공동체 정신의 또 다른 이름이다”며 “수원시는 시민여러분과 함께 이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