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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명시1인가구지원센터, 1인가구 마음을 이어주는 ‘일상친구’ 자조모임 진행…고립 극복 위한 첫걸음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광명시1인가구지원센터는 1인가구의 정기적인 자조모임을 통해 사회적 관계망 강화 및 친밀감을 형성하기 위한 ‘일상친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모임은 ‘고립 1인가구 발굴 및 모니터링 사업’에 활동하는 ‘마음e음 플래너’분께서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던 1인가구분들과 함께 참여함으로써 보다 깊은 소통과 연결의 장을 마련했다.


자조 모임은 4월부터 12월까지 총 14회에 걸쳐 운영이 될 예정이며, 다양한 긍정적 변화들이 나타나 주목을 끌었다. K씨(56세, 남성, 하안동)는 “대인기피증이 있어 사람들과의 만남이 불편했지만 정기적인 마음e음 플래너의 권유로 자조모임에 참석하게 되었고, 오랜만에 같은 처지의 분들과 대화를 나누며 따뜻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후 구성원들과 공감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되찾고 모임에 대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신체 장애를 겪고 있는 G씨(64세, 남성, 하안동)는 오랜 시간 신체적 장애로 인해 외출을 자주 하지 않았고, 사회적 고립감이 높았다. 하지만 마음e음 플래너의 따뜻한 권유로 참여하게 되었고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신체적인 문제로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불편했지만, 모임의 분위기가 너무 따뜻하고 이해심이 깊어 점차 긴장이 풀리고 마음이 놓였다”며, 마음의 큰 위안을 얻었다고 한다. 

내성적인 성격으로 사람들과의 대화에 소극적인 W씨(51세, 여성, 광명동)는 “처음에는 말문이 잘 열리지 않았지만, 자신과 비슷한 고민을 나누며 공감해주는 모습에 큰 위안을 얻어 자신감이 생겼다”며, 자조모임을 통해 소통의 방법을 배웠고, 내성적인 성격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한다.

이번 자조모임은 광명 ‘마음e음라면’ 체험과 안양천 걷기 등 1인가구 간의 친밀감을 쌓으며 사회적 연대감을 강화했다. 또한, 단순한 만남을 넘어 고립된 이웃 간의 교류를 통해 마음의 문을 여는 계기가 되었으며, ‘일상친구’에 참여한 1인가구간의 정서적 지지와 유대감 형성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었다.

신정은 광명시1인가구지원센터장은 “앞으로도 영화 관람, 뮤지컬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조모임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마음e음 플래너와의 연계를 통해 보다 많은 고립 1인가구가 사회와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