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은 개관 6주년과 제135주년 세계노동절(5월 1일)을 맞아 오는 30일 ‘여섯 번째 덩이를 굴려’ 행사를 개최한다.
전순옥 관장은 “이번 행사에서는 전태일 정신과 문화공연을 연계하여 다양한 세대와의 소통의 장을 마련해 과거의 전태일이 내일의 전태일을 만나는 현재진행형의 전태일기념관을 보여줄 계획”이라 밝혔다. 또한 5톤 트럭 ‘달려라! 노동인권체험관’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토크콘서트, 네트워크 파티, 체험부스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다. 토크콘서트 ‘덩이를 굴려’는 전순옥 관장의 진행으로 박승흡 전태일재단 이사장, 윤광식 성동문화재단 이사장, 장원석 근현대사기념관 학예실장, 하장호 문화연대 문화정책위원장, 장은진 전태일기념관 전시해설사가 패널로 참여한다. 기념관 1층을 활용한 열린 구성은 전태일기념관의 운영 비전과 노동인권 교육과 문화 확산의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계기가 될 예정이다.
또한 전태일의 유서와 수기, 주변 증언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덩이’가 이번 행사에서는 ‘노동’과 ‘연대’, ‘실천’을 상징하는 창의적 언어로 새롭게 조명된다. “나는 ○○덩이” 손피켓 쓰기, ‘떡 덩이’ 만들기 등으로 다양한 ‘덩이’를 만나 볼 수 있으며, 노동운동의 상징인 전태일의 메시지를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표현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으로 기획 된 ‘달려라! 노동인권체험관’을 새롭게 시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5톤 트럭을 활용한 ‘달려라! 노동인권체험관’은 영상전시, 전태일 매직쇼, 플랫폼 노동자를 소재로 한 단막극과 강연 등 다양한 콘텐츠가 어우러진 이동식 노동 인권 체험 교육장으로 장애인, 이주노동자, 청소년 및 청년 등 사회적 노동 약자를 찾아가며 입체적인 노동인권 인식 개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전태일기념관 관계자는 “‘시민 속에 전태일! 시민과 함께 전태일 기념관!’을 목표로 노동 존중 가치 확산의 중심지이자 시민을 위한 노동인권 교육의 장으로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소통 방안을 모색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