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인천 남동구 서창2동 행정복지센터는 민관 협력을 통해 장애인 세대의 주거환경 개선을 도왔다고 28일 밝혔다.
대상자는 50대 남성으로 정신장애(심한)를 앓고 있으며, 복도에 오물을 투척한다는 신고가 들어오는 상태였다.
동은 방문 상담을 한 결과 집 내부에는 살림살이는 없고 주워온 옷과 부서진 가구 등이 널려있었으며, 대상자의 대소변 등으로 악취가 심한 상태였다.
동은 통합사례관리대상자 선정 회의를 통해 대상자를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하고 지원 방안을 찾았다.
남동지역자활센터에 커뮤니티케어 서비스 연계해 청소하고 서랍장과 세탁기 설치, 건조대, 이불, 생필품 등을 지원하는 등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했다.
또한 대상자가 안정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가사 간병 방문지원서비스를 연계 등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대상자 맞춤형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서경희 동장은 “이러한 환경에 계신 분들을 설득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지속적인 관심과 이해로 대상자의 마음을 열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여러 자원을 연계하여 위기 가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