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이광운 기자) 고양특례시 일산호수공원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17회 고양국제꽃박람회 28만㎡ 규모의 실내·야외 전시장에서는 고양시에서 자체 개발한 장미 품종들이 전시되고 있다.
고양꽃국제꽃박람회 실내 전시관에서는 고양시농업기술센터 이름으로 총 장미 8품종이 선을 보였다. 2023년, 2024년 ‘화훼 신품종 콘테스트’에서 수상작에 뽑힌 홀란디아 등 6품종들이 포함돼 있다.
실내 전시뿐 아니라 장미원 속 곳곳에서도 고양시 장미 품종들이 자리 잡고 있다. 고양국제꽃박람회 장미원에는 고양시 품종인 그리니아, 핑크멜로우 등 6품종들이 식재돼 있다. 장미원에서는 온실 개화 작업을 통해 장미들이 축제 기간 동안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한울광장을 지나 장미원으로 가는 길에는 고양시 개발 장미 품종인 ‘고양레이디’로 만들어진 조형물을 만나볼 수 있다. ‘고양레이디’는 고양시 개발 장미 중 미니 장미로 화려한 외형을 가진 분화형 장미이다.
시는 그동안 지역 화훼산업 발전과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34개의 장미 품종을 육성해왔다. 시는 농가들의 수입 장미 로열티 부담을 줄이기 위해 더욱 장미 품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이번 고양시국제꽃박람회에서 고양시를 대표하는 장미를 시민들이 가까이서 접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봄날을 만끽하면서 고양시의 장미 품종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