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은 16일 파주시 교하동 일원이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후보지로 선정된 데 대해 “파주가 미래 산업의 전략 거점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결정적 기회를 맞았다”면서 “단계별로 철저히 준비하여 반드시 최종 지정까지 이끌어내고,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연결시키겠다”고 밝혔다.
고준호 의원은 특히, 일부 기존 경제자유구역에서 발생한 고용창출 및 투자 유치 부진 사례를 언급하며 “이름만 걸린 채 성과 없이 방치된 지구들이 늘고 있는 현실은 우리가 반드시 넘어야 할 벽”이라고 지적했다. “포승지구는 고용창출 목표의 5% 수준에 그쳤고, 시흥 배곧지구는 1만5천 명 고용 계획에도 실제 고용은 10명 남짓에 불과하다. 이런 뼈아픈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것부터가, 파주의 전략이 시작되는 지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고준호 의원은 “후보지 선정은 값진 출발이지만, 진짜 본게임은 지금부터”라며 “후보지 지정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 기획, 설계, 협의, 실행까지 모든 단계가 긴 호흡과 치밀한 전략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준호 의원은 “경제자유구역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경기도-파주시-산업통상자원부 간 삼각 협력,▲정치와 행정의 유기적 연계,▲파주시민과 전문가의 현장 참여가 동시에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그 중심에서 조정자, 후견인, 책임자가 되어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주시는 이번 공모에서 교하동 일원 약 5.43㎢ 부지가 경기경제자유구역 연구용역 대상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향후 개발계획 수립, 산업통상자원부 지정 신청,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지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