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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강득구 의원 “MBK 기업회생 신청으로 홈플러스 노동자 일자리 위협”

마트노조와 함께 기자회견 개최, 노동자 고용보장 촉구
“점포·사업부 매각, 구조조정 회생계획서 사실상 해고통지서! 기업 사회적 책임 다해야”
“금감원은 MBK가 이익만 챙기고 도망가려는 것은 아닌지 철저하게 확인해야”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만안)은 MBK의 기업회생 신청으로 홈플러스 노동자들의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고 나섰다. 


강득구 의원은 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이용우 의원,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과 함께 홈플러스 노동자 고용보장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득구 의원과 이용우 의원, 안수용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지부장, 최대영 마트노조 온라인배송지회 사무장, 최철한 홈플러스지부 사무국장, 장미영 마트노조 온라인배송지회 직원, 이순옥 마트노조 온라인배송지회 직원이 참석했다.

기자회견을 통해 강득구 의원은 “점포 매각, 사업부 매각, 구조조정이 담긴 회생계획서는 노동자에게는 사실상 해고통지서와 같다”며 “MBK가 노동자를 희생의 대상이 아닌 회생의 주체로 인정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득구 의원은 일부 언론에 보도된 일부 홈플러스 점포 폐점 계획에 대해서도 “점포에 기대어 살아가는 노동자와 가족의 생계가 위협받고 지역경제는 흔들릴 것이 자명하다”며 “최저임금 수준의 임금을 받는 노동자들을 고용보장이라는 미명 하에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곳으로 전환배치 한다면, ‘고용보장’을 가장한 ‘고용유기’”라고 질타했다.

또한, 강득구 의원은 이날 오전 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 기업회생 신청 경위와 시점이 MBK 해명과 다른 정황을 발견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금감원은 MBK가 노동자의 희생을 발판으로 이익만 챙기고 도망가는 먹튀 기업의 전형적인 모습이 아닌지 철저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득구 의원은 “MBK는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며 “MBK가 끝내 노동자의 희생을 강요한다면 노동자를 버린 기업, 사람을 버린 기업을 기억하고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