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1일 성명을 내고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반복되는 ‘돌려막기·회전문 인사’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김 지사 임기 내내 전직 인사를 돌려쓰는 회전문 인사가 반복되고 있다”며 “최근 강성천 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이 경기연구원장에, 오후석 전 행정2부지사가 평생교육진흥원장 후보자로 내정된 것은 인사 난맥의 단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강성천 전 원장은 취임 당시 '기회의 경기'를 구현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제 성과는 없었다”며 “오후석 전 부지사 역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에 진전 없이 이벤트성 행보로 도민 반발을 키웠다”고 비판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또 “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인사를 임명 강행한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며 “이는 도의회와의 소통을 무시하는 태도”라고 주장했다.
‘여야정협치위원회’ 구성 제안에 대해서도 “공문 한 장으로 일방 통보한 보여주기식 제안일 뿐”이라며 “김 지사가 직접 나서지 않으면 협치도, 민생도 없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강성천, 오후석 인사 내정을 즉각 철회하고, 도의회와 진정성 있는 협치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며 “더 이상의 막무가내 인사로 도정을 불신하게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