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21일 전라남도 고흥군 소록도에서 임직원 37명이 참석해 전국 장애인체육 관련 기관 최초로 인권 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 인권경영헌장은 △인권 존중에 대한 UN 인권 기본헌장 등 국내외 규범 지지 및 준수 △인권침해의 사전예방 및 적극적 구제 △고용상의 비차별 또는 차별 금지의 원칙 △집회와 결사의 자유 보장(노동조합) △협력관계(시군장애인체육회·가맹단체 등)에 인권경영 실천 조치 △지역사회 주민의 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유의 △환경 관련 법규 준수 및 환경보호를 위한 노력 △도민의 개인정보 보호와 정보 접근성 보장 등 총 9가지의 실천사항 낭독과 ‘장애인체육문화 진흥을 위한 인권경영’을 선포했고, 불공정 갑질 근절,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에 대해 인권 경영 행동 규범과 가치 판단의 기준에 대한 기관의 이행 의지를 높이기 위해 선포식이 진행됐다.
오완석 사무처장은 “그간 우리 사회는 경쟁적으로 먹고사는데 치중하느라 사회적 약자의 인권유린 행태에 무관심했고 지금도 크게 나아진건 없지만, 여전히 을의 인권은 짓밟히고 있으며 공공영역에서부터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 여성, 비정규직의 인권증진에 발 벗고 나서고자 임직원이 함께 경영실천 의지를 다짐했다”면서 “규정과 매뉴얼을 만들고 위원회를 구성해 지속해서 챙기겠다”며 선포식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경영 매뉴얼 적용 권고에 따라 내부규칙을 마련하고 인권경영위원회 구성 등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