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고양특례시 일산동구보건소는 지난 26일‘2024년 말라리아 퇴치사업 평가회’에서 질병관리청장상을 수상하며 말라리아 퇴치 및 예방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회는 말라리아 퇴치사업에 참여하는 지자체의 사기진작 및 공적이 뛰어난 유공 단체를 발굴·표창하고 각 지자체의 우수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이다.
일산동구보건소는 다양한 말라리아 예방교육 및 홍보활동과 철저한 말라리아 환자관리 및 공동노출자 검사안내, 다양한 유관기관과의 협업 등의 우수한 성과로, 전국 말라리아 퇴치사업을 펼친 53개 지역 중 가장 우수하고 모범적인 사례로 손꼽히며 고양시 첫 질병관리청장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보건소는 상업지역과 공원구역이 많은 지역특색을 고려하여 다양하고 효과적인 말라리아 홍보전략을 세웠고 고령자, 외국인 노동자 등 취약계층을 집중 대상으로 적극적인 퇴치사업을 펼쳤다.
또한 고양시 최초로 12개 언어로 번역된 말라리아 리플릿과 다양한 소셜 네트워크를 이용해 성별·국적·연령을 불문하고 시민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말라리아 예방 및 교육활동을 진행해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또한, 말라리아 환자의 가족, 친구, 동료 등 말라리아 감염 위험이 있는 공동노출자들에게 철저한 검사 안내를 진행해 숨어있는 무증상 말라리아 환자를 찾아 치료를 시작하는 등 지역사회 내 말라리아 확산 연결고리를 차단했다.
아울러 고양시에 국한하지 않고 서울, 경기남부·북부 등 전국을 대상으로 말라리아 환자와 관련 있는 지역이라면 적극적으로 말라리아 검사안내와 홍보 활동을 펼치며‘2030년 국내 말라리아 퇴치달성’을 위해 노력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청장상 수상은 직원들의 노력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교육과 홍보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말라리아 예방 가이드라인을 잘 따라주었기에 이루어진 성과”며 “앞으로도 고양시 말라리아 감염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