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고양특례시는 지난 20일 중부대학교 세종관에서 ‘인구변화의 이해와 미래 준비’를 주제로 ‘찾아가는 인구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중부대학교 학생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인구 위기의 실태와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앞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저출생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생애주기별 지원 정책뿐만 아니라 도시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보존함으로써, 질 좋은 일자리를 통해 근본적으로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추진 중인 경제자유구역과 함께 고양 일산테크노밸리를 주축으로 바이오 정밀의료, K-컬처, 도심항공교통 등 첨단산업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전환하고 앵커기업을 유치해 청년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강사로 초청된 이우택 인구와미래 정책연구위원이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이우택 연구위원은 ▲저출생, 고령사회의 현황과 문제점 ▲선진국의 사례 ▲우리 사회의 대응 방안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대학생들이 인구 위기를 체감하고, 도시와 국가의 미래라는 관점에서 결혼, 임신, 출산 등에 대한 가치관이 변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통계에 따르면 고양특례시의 2023년 합계출산율은 0.695명으로, 전국 평균인 0.721명과 경기도 평균 0.766명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또한 2022년에는 인구의 첫 자연 감소가 현실화되기도 하는 등 저출생·고령화 위기에 노출돼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