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부평구 구립 갈산도서관은 오는 11월2일 오후 1시 문화공간 시소에서 ‘표현하는 사랑’ 그림책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그림책 창작 프로젝트’에 참가한 14명의 지역 작가의 탄생을 축하하는 자리다.
이들은 지난 7월부터 15회차에 걸쳐 ▲사랑의 철학에 대한 인문학적 탐구 ▲그림책 작가와 함께하는 제작 기획 ▲창작에서 편집까지의 1인 출판 교육 및 탐방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해 왔다.
14명 가운데 12명은 출판 경험이 없는 신예 작가다.
앞서 갈산도서관은 올해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 시행기관에 선정돼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에 출판되는 그림책은 ▲갈매기의 비행법(이문철) ▲꿈에서 만나요(슈슈나인) ▲나의 무서운 친구(이주연) ▲너를 부르면(최정은) ▲더는 안돼요(재희) ▲더하고 더하면(조아해) ▲마시멜로들의 특별한 하루(염은정) ▲바람의 노래(이현정) ▲복사골 경자씨(루치루치) ▲분이와 탄이(세타니) ▲아빠는 내가 지킨다(최창호) ▲안녕, 알로(핑크돼지) ▲이레와 츄츄(박하원) ▲카니리아 할머니의 수선가게(김선희) 등 총 14권으로, 남녀노소 각계각층의 다채로운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그림책 전시, 책 읽어주기, 공연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 참가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잊고 있던 작가의 꿈을 작게나마 실현했다. 힘들게 작품을 끝내자마자 다음 작품에 대한 구상이 떠오른다는 게 신기했다” 고 말했다.
배창섭 도서관본부장은 “앞으로도 인문학이 주민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스미고 대중화가 되도록 부평구립도서관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4권의 그림책은 직접 그린 원화와 함께 갈산도서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 종료 후 열람과 대출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갈산도서관 누리집 확인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