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인천 미추홀구 노숙인요양시설 다사랑의집 생활인들이 제9회 대한민국 전통문화 예술작품 공모전에 한지공예 작품을 출품해 특선(1명)과 입선(2명)을 수상했다.
다사랑의집은 올해 인천시 노숙인 시설 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선정돼 노숙인의 건강하고 안전한 자립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정서·건강증진 사업과 직업 재활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수상자들은 직업 재활사업인 한지공예 프로그램의 참여자이다.
수상자들은 “직접 한지공예 작품을 만들고 지역 사회에 전시할 뿐만 아니라, 공모전에 출품해 수상하고 작가로 등단하는 과정을 통해 사회참여가 확대되고 자아존중감이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라고 입을 모았다.
김남순 원장은 “다사랑의집과 같은 소규모 개인 시설의 경우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는데, 인천시 노숙인 프로그램을 통해 노숙인의 건강하고 안전한 자립 기반을 조성할 수 있었다.”라며, “우리 사회에서 노숙인 시설과 노숙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개선되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