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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취임 2주년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품격 높은 교육’으로 학생들의 앎의 질과 삶의 질 높이겠다”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취임 2주년을 맞은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1일 시교육청 중앙도서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생성공시대를 한 단계 도약시키고 한층 더 새롭게 써내려 가고자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도 교육감은 △품격 높은 교육으로 학생들의 앎의 질과 삶의 질을 제고하고 △학생들의 결대로 성장을 돕기 위해 더 다양하고 촘촘한 지원체계를 갖출 것 △교육공동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학교,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학생들이 읽걷쓰 교육으로 관찰하고 질문하는 역량, 탐구하고 행동하는 역량을 갖추도록 하고,  ‘건강한 신체와 정서, 인격’을 갖춘 사람으로 자라도록 돕겠다"며 "이를 위해 청소년문학상 사업과 학교로 찾아가는 출판교육, 학교운동장 맨발걷기 교육을 시작하고 모든 학교도서관에 전담인력 배치를 100% 완료해 읽걷쓰 교육의 튼튼한 바탕을 일구겠다"고 했다.

도 교육감은 인천난정평화교육 산하에 평화연구소를 설립하고 대한민국 평화교육의 허브로 만들어 UN평화대학 유치의 기반을 만들겠습다고 설명했다.

또 매년 3천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국제교류하는 인천세계로배움학교 사업을 5천 명으로 확대해 학생들의 꿈이 세계로 나아가게 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5월, 북부 결대로진로센터를 개소했고 내년에 추가로 4개 권역 센터를 개소한다며 사이버진로교육원과 함께 진로·진학·직업 교육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1천 명의 진로·직업멘토단은 3천 명으로 확대하며 공부습관, 명확한 대입전략, 정교한 수능준비, 대학별고사 준비 4가지 공·명·정·대 전략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대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여기에 시교육청은 고졸 취업 안전망 10년 보장제 1호 교육청임을 선언하고 기술을 가진 인재가 존중받는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며, 미래첨단농업학교와 같이 다양한 직업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영종지역 물류 관세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 지정을 추진하고, 세계시민교육, 외국어 교육을 강화한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준비할 예정이다.

도 교육감은 2025년 3월 개교하는 결마루미래학교에 대해 "현 해밀학교를 개편한 인천 최초 공립 미래형 대안학교로 입시 위주 교육에서 벗어나 미래형 교육과정을 통해 주도적인 삶을 설계하며 건강한 세계시민으로 살아가도록 교육하는 학교"라고 소개하며 "시교육청은 읽걷쓰 교육과 논·서술형 평가를 연계해 교육과정·수업·평가의혁신을 이루고, 인천만의 미래형 교육과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27년까지 IB 인증학교가 나올 수 있도록 하고 결대로자람학교 중심으로 읽걷쓰 기반의 미래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도 교육감은 "시교육청교육과학정보원을 AI융합교육원으로 확대 개편하고 세 개 권역에 걸쳐 AI융합교육센터를 설치해 AI융합교육을 강화하겠다"며 "1교 1디지털 튜터를 지원하고 초 3학년 디지털 기기 보급으로 2025년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겠다"고 했다.

그는 "ADHD 학생 진단비와 치료비 등 학생 치료 지원과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학생 몸, 마음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며 "지역사회 건강유관기관 협력체제 구축과 자문의사 시스템도 개편해 학생 몸마음건강 통합지원 시스템을 한층 더 체계적으로 바꾸고 사용자 편의성도 높이겠다"고 했다.

교권과 학습권이 보장되는 학교를 위해서는 교육감 직속으로 '교육활동보호담당관'을 신설하고 법률-상담-의료 분야의 원스톱 지원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도 교육감은 "'아동복지법', '아동학대처벌법',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아동학대 개념의 모호성, 현장체험학습 책임문제에 관한 보완 입법을 지속 제안하고, 법률 비용, 피해 교원 치료비 지원 등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급식실 환기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육가족들을 위해 인천형 급식실 환기개선 로드맵을 즉시 수립해 추진하고 신도심 학교 적기개교와 과밀학급 해소, 그리고 원도심 학교 교육환경개선과 특색있는 교육과정운영을 위한 맞춤형 예산지원도 학교현장과 소통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에 늘봄학교가 초등학교와 특수학교 274교에 전면 시행된다"며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돌봄 여건 조성을 위해 5개 교육지원청별 방과후돌봄팀과 늘봄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늘봄행정실무사를 1교당 1명씩 배치하겠다"고 했다.

도 교육감은 "학생성공시대가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는 것은 '학생중심교육',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결대로 성장하는 교육'을 철학으로 삼고 오직 학생만을 바라보며 걸어왔기 때문"이라며 "시교육청이 열어가는 학생성공시대는 아이들이 저마다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하며 사는 세상, 시민들과 더불어 행복한 세상으로, 우리 모두가 바라는 세상을 위해 저와 인천교육가족 모두는 앞으로의 2년도 오직 우리 학생들만 생각하며 걷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