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폭설은 예고 없이 도시를 덮쳤고, 그 피해는 시민들의 일상과 생업을 위협했다. 특히 안양농수산물시장 시설 일부가 붕괴되는 긴박한 상황은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매우 위험한 순간이었다. 이 같은 위기 속에서 가장 먼저 현장을 찾은 사람은 최대호 안양시장이었다. 그는 현장 상황을 직접 점검하며 상인들의 안전한 대피를 유도하고,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긴급 대응에 나섰다. 책상 위 보고만으로 상황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 곁에서 위기를 함께하며 현장을 지킨 모습은 재난 상황에서 지방정부가 보여야 할 책임 있는 행정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재난은 언제나 예고 없이 찾아온다. 그렇기에 행정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시설 복구 이전에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다. 아무리 뛰어난 정책과 화려한 행정 성과가 있더라도 시민의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그 의미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 이번 농수산물시장 붕괴 위기에서 최대호 시장은 시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현장 중심의 리더십을 보여주었다. 위험한 상황에서도 현장을 지키며 상인들의 신속한 대피를 독려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대응한 모습은 재난 대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안산시의 홍보비 집행을 둘러싼 논란이 지역 언론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홍보비는 시민의 세금으로 집행되는 공적 재원이라는 점에서 그 기준과 과정은 무엇보다 투명하고 공정해야 한다. 현재 안산시는 홍보비 집행 기준을 규정한 조례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이와 다른 방식의 집행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특정 언론사에 홍보비가 집중되거나, 매체 성향이나 관계에 따라 집행 여부가 달라지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주장들이 모두 사실로 단정되기는 어렵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럴 수 있다”는 인식 자체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이다. 공공기관의 신뢰는 실제 운영뿐 아니라, 그 운영이 얼마나 공정하게 보이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행정 역량과 집행 절차 사이의 괴리다. 안산시는 다양한 정책 추진과 행정 성과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보비 집행 과정에서 절차의 일관성과 기준 준수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면, 이는 단순한 행정 문제가 아니라 절차적 정당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지역 언론 간 형평성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수원시장 선거를 앞둔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막판으로 치닫는 가운데, 권혁우 후보가 이재준 예비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데 이어 추가 의혹까지 제기하며 ‘고발전’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정책 경쟁이 중심이 돼야 할 경선이 법적 공방과 폭로전으로 흐르며 선거판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권혁우 후보 측은 10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수원시 정책보좌관 이모 씨가 개설한 단체 대화방이 처음부터 이재준 시장의 재선을 위한 권리당원 모집을 목적으로 운영됐다는 취지의 제보자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내용은 사실 여부에 따라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로서는 일방의 주장이라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선거 막판에 제기된 고발과 녹취록 공개는 정치적 파장을 고려한 행보라는 해석도 나온다. 법적 공방과 의혹 제기가 이어질수록 유권자의 판단 기준이 정책이 아닌 논란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경선이 ‘비전 경쟁’이 아닌 ‘의혹 경쟁’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지방선거의 본질은 지역을 책임질 행정가를 선택하는 데 있다. 특히 수원과 같은 대도시는 교통, 도시개발, 산업, 복지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수원시장 경선이 본격화됐다. 이재준·권혁우 두 후보의 2파전 구도가 형성되면서 경쟁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그러나 출발선에서부터 ‘연고 정치’ 논란이 거론되는 현실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다. 이번 수원시장 선거는 단순한 정치 경쟁이 아니라, 수원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선택이기 때문이다. 수원시장 선거의 본질은 중앙정치와 다르다. 시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를 해결하는 ‘행정 경쟁’의 장이다. 교통, 주거, 일자리, 복지, 환경 등 도시 전반의 과제를 어떻게 풀어낼 것인지가 핵심이다. 따라서 유권자의 선택 기준은 ‘누가 더 가까운가’가 아니라 ‘누가 더 잘할 수 있는가’여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학연과 지연이 선거 전략으로 거론되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다. 특정 학교나 지역 기반에 기대는 정치 방식은 단기적으로 결집 효과를 낼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도시의 균형 발전과 행정의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 이러한 구조가 반복된다면 수원의 경쟁력 또한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수원은 이미 인구 120만 명을 넘어선 특례시다. 그에 걸맞은 행정 역량과 정책 추진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광역교통망 확충, 원도심 재생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2026년 6월 3일 치러질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경기도 정치권의 움직임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 각 지역에서는 출마 선언과 예비후보 등록이 이어지고, 정치인들의 행보도 눈에 띄게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정치권에서는 다양한 정책과 공약이 쏟아진다. 도시 개발과 교통 인프라, 교육·복지 정책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청사진도 경쟁적으로 제시된다. 그러나 현장에서 시민들이 정치권에 던지는 질문은 의외로 단순하다. 결국 정치인의 도덕성과 책임성이다. 지방정치는 시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정치다.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하나가 도시의 모습과 시민의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에게 요구되는 기준 역시 결코 가볍지 않다. 하지만 선거철이 다가올 때마다 정치권을 둘러싼 각종 논란이 반복되는 현실은 아쉬움을 남긴다. 특정 개인의 문제를 넘어 정치권 전반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실제로 현장에서 만나는 시민들의 반응은 냉정하다. 정책과 공약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믿을 수 있는 정치인이냐”는 질문이 먼저 나온다. 정치에 대한 불신이 깊어질수록 유권자들은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10년 전 오산은 수도권 남부의 지리적 이점에도 불구하고 교통 혼잡과 산업 기반 부족, 개발 정체라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었다. 도시 성장의 필요성은 반복적으로 제기됐지만, 정책 간 연계와 실행의 일관성은 과제로 남아 있었다. 최근 오산의 도시 정책은 교통, 주거, 산업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교통 분야에서는 광역 접근성과 생활권 내부 이동을 동시에 고려한 개선 방안이 추진되며, 출퇴근과 일상 이동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단순한 교통 편의 차원을 넘어, 도시 기능을 연결하는 기본 인프라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시민들의 체감도도 일부 영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출퇴근 시간대 주요 도로의 정체가 완화됐다는 반응과 함께, 대중교통 환승 여건이 개선되면서 생활 이동의 부담이 줄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교통 정책의 효과가 점진적으로 일상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3기 신도시 개발을 둘러싼 대응 전략 역시 변화하고 있다. 인접 지역의 대규모 개발이 가져올 영향을 분석하고, 교통·산업 연계를 통해 오산의 성장 기회로 연결하려는 접근이 검토되고 있다. 이는 개발을 수용하는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경마장 이전을 둘러싸고 의정부·시흥·안산 포천 등 여러 지자체가 유치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모두 나름의 논리를 앞세운다. 그러나 ‘어디가 가능하냐’보다 더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다. 어디가 가장 잘 준비돼 있고, 가장 적은 갈등으로 가장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가. 그 답은 화성 화옹지구에 가깝다. 화옹지구의 가장 큰 강점은 ‘백지에 가까운 계획성’이다. 군사시설·대규모 주거지와 밀접한 지역이 많은 다른 후보지와 달리, 화옹지구는 광범위한 완충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말 산업 특성상 필요한 소음·동선·위생·안전 관리에 있어 구조적으로 유리한 입지다. 이는 단순한 경마장이 아닌 ‘산업단지형 말산업 클러스터’를 설계할 수 있는 조건이기도 하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미 한국마사회가 조성 중인 ‘에코팜랜드’와의 결합 가능성이다. 에코팜랜드는 말 복지, 친환경 사육, 체험·교육 기능을 아우르는 공간으로, 단순 도박 시설이라는 경마장의 고정관념을 벗어나는 상징적 사업이다. 여기에 말산업특구가 더해질 경우, 생산–육성–교육–관광–레저로 이어지는 완결형 산업 생태계가 구축된다. 이는 다른 유치 희망 지역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구조적 강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수원군공항 이전 문제가 또다시 정치권의 전면에 등장했다. 최근 수원지역 국회의원 5명이 군공항 이전을 한목소리로 주장하며 ‘지역 현안 해결’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 흐름의 중심에는 수원무 지역구의 염태영 국회의원이 있다. 수원시장 시절부터 군공항 이전을 핵심 과제로 다뤄온 인물이다. 그러나 이 집단적 목소리가 과연 지역 전체를 대변하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된다. 군공항 이전은 수원의 민원 해소일 수 있지만, 동시에 화성이라는 이웃 도시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대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수원 정치권이 ‘연대’의 이름으로 이전을 요구할수록, 화성 시민에게는 일방적 압박으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다. 염태영 의원은 군공항 이전을 ‘경기통합국제공항’이라는 더 큰 구상으로 확장하며 국가사업화를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군공항과 민간공항을 결합한 통합 모델 역시 입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갈등의 본질을 바꾸지는 못한다. 명칭이 바뀌었다고 해서 소음, 안전, 개발 제한이라는 부담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특히 화성시는 이미 인구 107만을 향해 성장 중인 수도권 핵심 도시다. 산업과 주거, 농업과 생태가 공존하는 도시 구조 속에서 군공항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광고는 시민에게 정책과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공공 수단이다. 그러나 그 집행 과정이 투명하지 못하고 관행에 기대어 운영될 경우, 행정광고는 공공성이 아닌 이해관계의 도구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 이천시의회가 행정광고 집행 전반을 점검하고 기준 마련에 나선 배경도 바로 여기에 있다. 그동안 일부 지역에서는 행정광고가 명확한 원칙 없이 집행되며, 매체 간 형평성 논란과 함께 ‘요구하는 쪽이 가져간다’는 왜곡된 인식까지 생겨왔다. 예산은 한정돼 있는데 출입기자와 매체는 늘어나고, 그 과정에서 행정은 압박을 받으며 시민의 세금은 효율성과는 거리가 먼 방식으로 사용돼 왔다. 이천시의회의 점검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바로잡기 위한 첫걸음이다. 행정광고를 둘러싼 불투명한 관행을 끊고,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기준을 세우겠다는 시도의 본질은 ‘통제’가 아니라 ‘정상화’다. 의회가 예산 집행의 적정성을 점검하고 기준을 요구하는 것은 본연의 책무이기도 하다. 중요한 것은 이 과정이 특정 매체를 배제하거나 길들이기 위한 수단으로 오해받지 않도록, 기준과 절차를 명확히 공개하고 일관되게 적용하는 일이다. 광고 효과, 시민 도달률, 공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지방의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예산을 통제하고 행정을 감시하는 일이다. 공적 재원이 투입되는 영역에서 관행이 기준을 대신해 왔다면, 이를 점검하고 바로잡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에 가깝다. 행정광고를 둘러싼 이천시의회의 점검 역시 이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일부에서는 이를 언론 통제로 해석하지만, 이는 사안을 지나치게 단순화한 시각이다. 의회가 문제 삼는 것은 보도의 내용이나 방향이 아니다. 점검의 대상은 행정광고가 어떤 기준으로, 어떤 절차를 통해 집행돼 왔는지에 대한 행정의 책임성과 투명성이다. 보도의 자유는 언론의 고유한 권리지만, 예산 집행의 정당성은 의회의 고유한 감시 대상이다. 행정광고는 오랫동안 불편한 관행의 영역에 놓여 있었다. 출입기자가 늘고 홍보 수요가 확대되면서, 광고는 정책 전달 수단을 넘어 관계 유지의 수단처럼 인식돼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예산은 한정돼 있고, 기준 없는 집행은 형평성 논란과 불신을 낳을 수밖에 없다. 이 구조를 방치하는 것이야말로 행정과 언론 모두에게 부담이 되는 선택이다. 의회가 요구하는 제도화와 기준 마련은 집행부를 옥죄기 위한 장치가 아니다. 오히려 집행부가 불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