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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뷰티크리에이터 신주영 "일을 즐기면 돈은 따라와"


일이란 생명을 풍요롭게 하는 중요한 요소다. 그렇다면 주어진 일이 없으면 찾아서 하고 찾아도 없으면 만들어서 해야 한다. 


이삼십 년 전만해도 사람들은 한푼이라도 수당을 더 받기위해 야간작업을 기쁘게 했다. 이들에게 일은 기쁘고 신나는 것임은 말할 나위가 없었다. 이 사람들은 이미 집도사고 자녀도 훌륭하게 키워 모두 분가시켰다. 


그러나 요즘은 힘든일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소위 3D직종은 사람을 구하려 해도 대개가 기피한다. 결국 이웃나라 사람들이 들어와 일을하고 있다. 일을 즐겁게 하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천국도 만들고 지옥도 만든다. 같은 날씨에도 ‘춥다, 춥다’하는 사람만 추위에 벌벌 떤다. 이처럼 마지못해 하는 일은 사람에게 일이란 형벌중에 하나다. 


퇴근후 술집에 가면 직장에서 속상하고 괴로웠던 일들만 말할뿐 신나고 즐겁다는 말을 하는 사람은 찾기 힘들다. 술도 즐겁게 마시면 약이 되지만 괴로운 상태에서 마시면 독이 된다. 일을 즐기는 사람은 술을 마시러 갈 시간이 없다. 집에가서 휴식을 취하고 내일 또 신나게 일하러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돈을 쓸 시간이 없다보니 돈도 하루가 다르게 통장잔고가 늘어난다. 


그러나 힘들고 속상한 사람은 술로 스트레스를 풀다 보니 술값도 나가고 몸까지 상해 약값이 또 든다. 이래저래 돈하고는 인연이 멀어진다. 일이 지겹다 보면 놀러갈 계획부터 세우는 달인이 된다. 하지만 일이 지겨운 사람은 놀러가서도 신나게 놀지 못한다. 현대그룹을 창업한 고 정주영 회장은 막노동을 할때도 새벽에 동이 트기 시작하면 가슴이 뛰었다고 말했다. 일을 즐길 시간이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지못해 일을 하는 사람은 인당수에 팔려가는 날의 기분이 되는 것이다. 일을 즐기는 사람은 어려움이나 고통도 대 환영이다. 프로선수들을 보자 노동으로 쳐도 중노동이다. 그러나 이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꿈, 기쁨, 사랑, 행복, 열정 등의 긍정적인 언어만을 사용한다. 


1970년부터 1990년까지 MBA 졸업생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 보고서가 있다. 졸업생을 두그룹으로 나눠 A그룹에 속한 사람들은 ‘돈을 벌어 돈 걱정을 해결한 다음에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고 했고, B그룹에 속한 사람들은 ‘처음부터 관심있는 일을 하다보면 돈은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다.’ 라고 생각했다. 


1500명 중에서 A 그룹에 속한 사람은 83%로 1245명 이었고, B그룹에 속한 사람은 17%로 255명에 불과했다. 20년이 지난후 그들중 101명이 상당한 갑부가 되었는데 A그룹에 속한 사람은 1명에 불과했고 100여명은 모두 B그룹에 속한 사람이었다. 일을 즐기며 하는 사람인지, 마지못해 하는 사람인지가 천국과 지옥의 삶으로 갈라놓는다. 


열정적이며 매력적인 사람의 인생은 가능성으로 가득차 있다고 믿고 있다. 모든 일에 있어 그에 걸맞는 해답을 찾으려 노력하고 주위의 새로운 것에 집중한다면 긍정적인 기운을 얻을수 있을 것이다. 일을 즐기면 돈은 따라 온다는 말이 여기에서 나온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