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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성남시의회 민주당협의회, 안광림 부의장 불신임안 및 징계요구서 제출

의장 보궐선거 중단·회의 이탈은 중대한 직무유기…추가 고발 및 직무정지가처분 추진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협의회는 지난 18일 열린 성남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발생한 의장 보궐선거 중단 사태와 관련해, 안광림 부의장(의장 직무대행)의 불신임안과 징계요구서를 24일 의회사무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협의회는 “이덕수 전 의장의 사임 이후 의회 정상화를 위해 수차례 의장 보궐선거의 조속한 실시를 요구했음에도, 안광림 부의장은 이를 장기간 상정하지 않거나 사실상 방기해 의장 공백 상태를 고의적으로 지속시켰다”라고 비판했다.

특히 “이번 보궐선거에서 1차 투표 결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즉시 2차 투표를 진행해야 함에도, 안광림 부의장은 10분간 정회를 선포한 뒤 본회의장과 의회를 이탈하고 연락을 두절시켰다”며 “이는 회의 주재자로서의 책임을 스스로 포기한 것으로, 의회를 의도적으로 파행에 빠뜨린 중대한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부의장의 도주, 의회 운영 마비라는 비판까지 제기되며 성남시의회의 권위와 신뢰는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추락했다”면서 “의원들의 선출권과 의회의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라고 주장했다.

민주당협의회는 “시민의 신뢰를 저버린 의회 운영 파행과 민주적 운영 원칙의 근본을 뒤흔든 것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묻기 위해 불신임안과 징계요구서를 접수했으며, 안광림 부의장의 직무유기를 이미 고발한 것과 관련하여 추가적인 고발과 직무정치가처분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