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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동해시, 아리울 전통주 연말 술거르기 교육 진행

“숙성된 내 술 직접 걸러본다”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동해시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마지막 아리울 전통주 술거르기 체험을 오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운영한다.

 

센터는 매월 1회 ‘아리울 전통주 갤러리’ 강좌를 통해 전통주 술빚기 체험을 진행해 왔으며, 참가자 59명은 1인당 3L씩 직접 빚은 술을 집으로 가져가 숙성시켜 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연말을 맞아 숙성된 술을 올바르게 걸러 마시는 방법을 알려주는 마지막 교육이다.

 

이번 술거르기 교육은 술빚기 체험 후 집에서 숙성·관리 중이던 술의 상태를 확인해 주고, 보관만 하고 마시지 못하는 참가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참가자 중 11월 교육생을 제외한 50명 가운데 14명이 이번 체험에 참여하며, 사전 조사 결과 5명은 아직 술을 걸러내지 못한 채 보관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걸러서 함께 나누고 싶다”는 의견도 절반 이상으로 나타나는 등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한편, 연말 일정 등으로 인해 일부 참가자는 이번 체험에 참여하지 못한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센터는 이번 교육을 위해 7월과 9월에 빚은 전통주 10L와 3L를 별도로 보관해 두었으며, 교육 당일 술거르기부터 빈 병에 담아 마개를 닫는 과정까지 실습으로 진행한다.

 

체험 후에는 참가자들이 함께 맛을 나누어보고, 남은 술은 교육생들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센터는 이번 프로그램 종료 후 참여 수요가 높게 확인될 경우 내년에는 상·하반기 각 1회, 연 2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박현주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전통주에 관심 있는 시민들에게 아리울 전통주 강좌를 통해 전통주의 맛과 멋,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