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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삼척 감로사, 전통사찰 지정서 전달 및 개산제 봉행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삼척시는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소속 ‘삼척 감로사’가 전통사찰로 지정됨에 따라, 10월 29일 감로사에서 전통사찰 등록증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전통사찰 지정에 따른 등록증 전달식과 함께, 사찰의 창건 정신을 기리고 지역의 평안과 발전을 기원하는 개산제(開山祭)가 봉행되어 의미를 더했다.

 

감로사는 삼척시 정상동 보타산 자락에 위치한 사찰로, 1960년 보광 스님이 옛 관음사 터에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9월 15일 문화체육관광부 고시로 전통사찰로 지정됐으며, 10월 15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등록을 완료했다.

 

이번 지정으로 감로사는 강원특별자치도 내 49번째 전통사찰이자, 삼척시에서는 천은사·영은사·신흥사·삼장사에 이어 1988년 이후 40년 만에 다섯 번째 전통사찰로 이름을 올렸다.

 

감로사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나한전, 삼성각, 산신각 등이 조화를 이루는 전형적인 산지가람 배치를 갖추고 있으며, 지정 조사 과정에서 1811년의 연대와 작가(정민) 등이 기록된 화기(畵記)가 남아있는 수륙도 계통의 민화가 발견됐다.

 

이 민화는 민화 연구의 기준작으로 평가되며, 현재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유산 지정도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감로사의 역사적 가치와 전통을 보존하고 체계적으로 정비하여, 삼척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이자 종교문화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