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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천 신활력대학, 제9기 원예심리상담사 2급 자격증 과정 수료식 성료

식물을 매개로 한 심리 치유와 이천시민 정서 회복에 기여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이천시 농업기술센터가 주최하고 예교상담교육연구소가 주관한 ‘이천신활력대학 제9기 원예심리상담사 2급 자격증 과정’이 지난 10월 17일, 이천신활력대학 교육장에서 수료식을 열고 8주간의 교육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제9기 과정은 8월 22일부터 10월 17일까지 총 8회, 3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천 지역의 경력 단절 여성, 재취업 희망자, 청년·중장년층 등 20명이 참여하여 원예 활동을 통한 심리 치유와 상담 기법을 체계적으로 배웠다.

 

교육은 식물과 인간의 관계를 이해하고, 꽃과 식물의 성장 과정을 상담의 매개로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꽃바구니 만들기, 테라리움 제작, 반려식물 등을 매개로 한 다양한 실습으로 식물의 생명력과 자신의 감정을 연결하며 정서적 안정을 경험했다. 또한 심리상담 기초이론, 대화 기법, 감정표현 훈련 등 실습 중심의 강의를 통해 원예심리상담사로서의 기본 역량을 강화했다.

 

예교상담교육연구소 손진 대표는 “식물은 마음을 비추는 거울과 같다”라며 “이번 제9기 과정은 참여자들이 원예 활동을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타인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귀한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수료생들이 앞으로 지역사회 곳곳에서 마음 돌봄의 씨앗을 전하는 원예심리상담사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교육을 마친 한 수료생은 “꽃을 다루며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큰 위로가 됐다”라며 “앞으로 배운 내용을 지역 복지시설이나 학교 프로그램에 활용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천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원예심리상담사 과정은 단순한 취업 교육을 넘어, 지역 시민의 정서적 건강과 사회적 유대감을 회복시키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치유 중심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이천 시민의 심리적 안정과 사회적 관계 회복을 도모하며, 나아가 원예 활동을 통한 평생학습의 장으로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천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치유형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의 마음 건강을 지원하고, 지역 공동체의 활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