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화천군과 화천군의회가 강원특별자치도 청사와 배후도시 유치 의사를 다시 한번 밝혔다.
최문순 화천군수와 류희상 화천군의장은 22일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간동면 간척리 일대 군유지에 도청 청사와 신도시를 유치하기를 희망한다고 발표했다.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화천군과 화천군의회는 첫째, 지난 2021년 12월6일 도에 제출한 청사 유치 제안서에 대한 회신을 4년이 지난 지금까지 받지 못했다며 검토 결과를 신속히 답변할 것을 촉구했다.
둘째, 만일 청사 이전이 불가하다면, 배후도시 건설 대상지로 균형발전의 당위성과 최적의 입지를 갖춘 화천군 간동면 간척리 지역을 적극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화천군이 제안한 간동면 간척리 군유지는 약 110만㎡(33만평)가 넘는 광활한 땅으로, 현재 도청 부지의 약 44배가 넘는 규모다.
이 부지는 도시계획법에 따라 대부분이 개발 가능한 계획관리지역으로, 청서 건축과 배후도시 건설에 지금이라도 사용될 수 있다.
또한 지금의 도청에서 21㎞, 동서고속화철도 화천역과 불과 1.6㎞ 거리다.
배후령 터널 개통으로 춘천 외곽순환도로를 통해 고속도로 진출입도 용이하다.
이와 함께 화천군과 화천군의회는 기자회견에서 화천으로의 청사와 배후도시 이전은 강원특별자치도 균형발전의 상징적 사업이 될 것임을 주장했다.
이 밖에도 인근 택지개발과 아파트 건설, 정주여건 개선 등에 적극 동참할 의지도 피력했다.
특히 청사 이전과 신도시 건설로 화천지역에 거주하게 될 주민들에 대해 대학생 등록금 전액과 거주비 지원, 세계100대 대학 입학 시 학비 지원, 초중고교생 돌봄 커뮤니티센터 운영과 해외 연수 기회 제공 등 국내 최고 수준의 화천형 교육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지역으로 배후도시를 이전하는 것이야말로 균형발전에 부합할 뿐 아니라, 행정효율과 도민 편의 증진을 위해 가장 확실한 명분을 갖춘 최적의 대안”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