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강원 홍천소방서(서장 이강우)는 29일 오후 2시 5분경 화촌면 외삼포리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를 화촌면여성의용소방대(대장 김선희)의 안수해 서무반장이 소화기를 이용해 신속히 초기 진압해 큰 불로 확대되는 것을 방지했다고 밝혔다.
화촌면여성의용소방대 안수해 서무반장은 길을 걷던 중 쓰레기 수거 차량 내부에서 불과 다량의 연기를 발견하고 환경미화원이 진화를 시도하는 것을 목격하고, 곧바로 119에 신고한 뒤 인근 경로당에서 소화기 4대를 가져와 소방대원이 도착하기 전에 불길을 진압했다.

이날 화재는 인근 건물로 연소 확대될 위험이 있었으나 신속한 초동 조치 덕분에 인명 및 재산피해 없이 마무리됐다.
박홍숙 홍천군 여성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은 “안수해 화촌면여성의용소방대 서무반장은 평상시에도 의용소방대 활동 및 운영에 적극적이고, 홍천소방서 119안전체험장 운영, 복지시설 음식조리 및 배식 봉사활동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홍천군 10개읍·면 여성의용소방대는 대원들의 심폐소생술(CPR)과 소방안전교육을 통한 역량강화 및 자격증 취득과 의용소방대의 체계적 운영 및 활동 강화를 위해 각 대장들과 소통하며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강우 홍천소방서장은 “위험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한 안수해 서무반장의 용기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의용소방대의 적극적인 활동 지원을 통해 지역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