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성남시의회 서은경 의원(더불어민주당, 수내1·2동·정자1동)은 21일 제304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성남FC 대표이사 채용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해 철저한 감사를 촉구하고, 정치적 논리에 휘둘리는 체육회와 성남시의 반복되는 무능 행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융복합체육시설 제안, 스크린 파크골프 확대 조성, 수내2동 주민과의 버스노선 공청회 개최 등 시민 삶과 연결된 구체적인 정책 제안도 함께 내놓으며, 단순한 비판을 넘어 실질적인 해결책과 대안을 제시하는 5분 발언으로 주목받았다.
서 의원은 "지난 17일 성해련 의원의 발언을 통해 드러난 성남FC 대표이사 채용 과정은 무자격 논란, 채용 기준 변경, 경력 기재 진위 의혹에 더해, 구단주인 신상진 시장의 개입 의혹까지 제기됐다"고 밝히며, "이 의혹들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성남시 보조금을 부정수급하거나 횡령한 중대한 범죄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서 의원은 “신상진 시장은 즉시 성남FC에 대한 철저한 감사를 실시하고, 대표이사 채용 과정과 시장 본인의 개입 여부를 포함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5분 발언에서 서 의원은 낙생대공원 테니스장 부실 시공 사례, 체육회의 직무유기 논란, 체육회 행사에서의 정치적 개입 우려 등도 함께 지적하며 “정치는 체육을 지배하고, 체육은 정치에 굴복하는 순간 시민의 신뢰도 무너진다”고 질타했다.
서 의원은 “정책은 시민과 함께 가야 하며, 진정한 소통은 환영받는 자리에서가 아니라, 불편한 진실을 마주할 용기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하며 “성남시정은 더 이상 정치 논리에 휘둘리는 무책임한 행정이 아닌, 시민 중심의 책임 행정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