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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 해외여행 중 뎅기열·말라리아 매개 모기 주의 당부

동남아 등 모기 매개 감염병 증가… 발열·근육통 즉시 진료 필요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고양특례시 일산서구보건소는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이 증가함에 따라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열대 지역에서 발생하는 모기 매개 감염병 ‘뎅기열·말라리아’에 주의하길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에서 뎅기열이 유행하고 있으며, 일부 국가는 수십만 명의 누적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뎅기열은 뎅기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감염되며, 5~7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두통, 발진, 근육통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극심한 통증과 함께 증상이 수일간 지속돼 ‘뼈가 부러질 듯한 고통(breakbone fever)’이라고 불린다. 특히 치료제가 없어 악마의 병이라고 불리며 적절한 치료를 못 받을 경우, 치사율 20%에 해당하는 질병이다.

 

말라리아는 주로 아프리카와 남아시아 지역에서 유행하며 플라스모디움(Plasmodium) 기생충에 감염된 학질모기(Anopheles)를 통해 전파된다. 증상은 발열, 오한, 발한 등으로 48시간 간격으로 주기적으로 반복된다. 다만 예방약 복용으로 감염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말라리아 유행 지역으로 출국 예정인 경우, 여행 전 의료기관을 방문해 예방약을 처방받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여행 전에는 질병관리청 ‘해외감염병NOW’누리집에서 국가별 감염병 예방정보를 확인해 방문 지역별 감염병 주의 정보를 숙지해야 한다.

 

또한, ▲밝은색 긴 팔, 긴 바지 착용 ▲모기기피제 사용 ▲방충망, 모기장 이용 ▲냉방이 잘 되는 숙소 선택 ▲풀숲, 산속 방문 지양 등으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귀국 후에는 2주 이내 발열, 근육통, 발진,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최근 해외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여름철 해외여행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귀국 후 발열, 두통, 근육통 등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여행력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름철 증가하는 해외 유입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