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월드컵재단’)이 수원월드컵경기장 인근 도로 불법주차 문제 관련 유관기관 합동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 3층 대연회실에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월드컵재단을 비롯해 수원시·팔달구·수원중부경찰서·수원삼성축구단 등 유관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K리그 경기를 비롯한 국내외 스포츠 경기 및 대형 행사가 열릴 때마다 경기장 인근 도로와 주택가에 이중·삼중으로 불법 주차된 차량이 급증하며, 인근 지역주민들의 교통 불편과 생활 피해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이에 월드컵재단은 불법주정차 근절을 위해 ▲불법주정차 계도 홍보물 게첨 ▲임시주차장 확보 ▲주차안내 인력 확대 ▲탄력봉 및 라바콘 설치 ▲스마트 주차관제시스템 도입 ▲주차장 입출구게이트 추가 설치 등 다양한 조치를 시행해왔으나 일부 해소되지 않는 상황으로, 이날 회의에서는 실효성 있는 불법주정차 단속 및 예방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먼저 수원시와 팔달구는 경기·행사 시 불법주차장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며 상습구간 CCTV 설치에 대해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수원중부경찰서는 교통 혼잡 구간 중심의 불시 점검을 실시하며, 월드컵재단과 수원삼성축구단은 현장 직원 투입, 모범운전자회 협조 요청 등 현장 계도에 앞장설 계획이다.
재단 황수영 관리본부장은 “이번 합동 회의를 통해 도출된 개선방안을 철저히 이행하여 도민의 안전 확보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며, 향후 주차타워 구축 등 근본적인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중장기 대책도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