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최근 공무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노쇼) 사기행각이 활개를 치고 있다.
현충일 주말 기간 성명 불상의 인물들이 동해시청 기획예산담당관, 행정과 직원을 사칭하여 관내 업체에 유선전화로 고액 물품의 납품을 요청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사칭범들은 명함과 공무원증을 위조하여 무단 도용했으며, 다행히 업체의 기민한 대응으로 금전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시는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기관 사칭 사기에 대해, 시청 소속임을 사칭하며 납품이나 금품을 요구하는 경우 즉시 해당 부서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불분명한 발주 요청은 즉시 거절한 뒤 경찰이나 동해시 홍보감사담당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시는 어떠한 경우에도 전화나 문자로 물품 납품이나 금전 거래를 요청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임정규 행정과장은 “이번 사례는 다행히 실제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비슷한 수법의 시도가 반복될 수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피해 예방을 위해 동해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정보 안내와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만일 피해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지체 없이 112(경찰) 또는 1332(금융감독원)으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