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수원시정연구원 수원시탄소중립지원센터와 고등동 주민자치회는 4일 고등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등동 주민자치회가 지난 3월 수립한 ‘고등지기(고등동의 지구로운 용기)’ 사업이 수원도시재단의 ‘마을자치 리빙랩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추진됐다.
협약의 주요 목적은 다회용기 사용을 통한 시민참여형 탄소감축 활동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분석·검증할 수 있도록 수원시탄소중립지원센터와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데 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고등동 마을자치 리빙랩 공모사업 협력∙지원, △데이터 및 연구 성과 공유, △탄소중립 관련 정보교류 및 소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강은하 수원시탄소중립지원센터장은 “수원시민들은 자신의 탄소감축 활동이 실제로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를 과학적으로 알고자 하는 의지가 크다”며 “이번 고등동 주민자치회와의 협업은 시민 요구에 부응하는 과학적 기반의 협력모델로, 시민 주도형 탄소중립 사회 전환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병철 고등동 주민자치회장은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과 폭우가 점점 더 빈번해지는 현실 속에서 마을 단위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사업 주제를 탄소중립으로 정했다”며 “전문연구기관인 수원시탄소중립지원센터와의 협력으로 리빙랩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주민자치회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서는 수원시정연구원 수원시탄소중립지원센터, 고등동 주민자치회, 수원역푸르지오자이 입주자대표회의, 수원도시재단, 고등동 행정복지센터, 리빙랩 참가 상점 등으로 구성된 ‘고등동 마을자치 리빙랩 사업 추진단’ 출범식도 함께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