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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오산시립미술관, '한국근현대미술명작전' 개최

개관 13주년 기념, 한국 미술사의 흐름을 조망하는 특별기획전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오산시립미술관이 개관 13주년을 맞아 한국 미술사의 흐름을 되짚어보는 특별기획전 '한국근현대미술명작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세기 초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62명의 주요 원작을 선보이며, 고려대학교 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중섭, 박수근, 김환기 등 한국 미술사에 큰 족적을 남긴 작가들의 대표작도 공개돼, 예술적 가치는 물론 교육적 의미까지 더하는 전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근대 회화를 비롯해 일제강점기, 6‧25 전쟁 등 격동의 시대를 예술로 응시한 작품들과 이후 현대미술로 이어지는 다양한 양식의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미술 전시를 넘어 한국 미술이 시대의 정체성과 감정을 어떻게 담아냈는지를 조명하는 문화적 기록이자 시민들이 예술을 통해 한국 미술의 흐름과 생명력을 깊이 있게 체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산시립미술관은 그동안 동시대 현대미술을 중심으로 한 기획 전시를 꾸준히 선보여 왔으며, 최근 높아진 한국 근현대미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에 발맞춰 이를 본격적으로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주로 광역시를 중심으로 진행되어 온 [한국근현대미술명작전]을 경기 남부권 시민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된 이번 전시는 그 자체로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신선교 오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가 관람객 여러분께 한국 미술의 진면목을 마주하고 예술이 지닌 깊은 울림을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