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재)광명시청소년재단 산하 나름청소년활동센터는 청소년 동아리의 자율적 기획으로 운영된 ‘2025년 ’좋아서 또 하는 버스킹’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의 대외활동 참여 욕구를 반영하여 지역 내 공공장소에서 공연과 체험부스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기획됐으며, 버스킹을 통해 나름청소년활동센터와 청소년동아리 활동을 지역사회에 자연스럽게 알리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번 버스킹은 청소년이 직접 회의를 통해 컨셉과 장소를 기획하고 결정한 것이 특징이다. 참여 청소년들은 행사 전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전체 콘셉트를 ‘펑키’하게 설정하고, 초록 손수건을 포인트 아이템으로 선정해 팀별 의상과 홍보물에 적극 반영했다. 장소는 청소년들이 가장 희망했던 철산상업지구 내 원형광장으로 결정되었으며, 이곳에서 청소년의 열정과 끼가 가득 담긴 공연이 펼쳐졌다.

이번 행사에는 댄스동아리 1팀, 밴드동아리 7팀, 미술동아리 1팀 등 총 9개 팀이 참여했다. 미술동아리는 자체 제작한 캐릭터의 탄생 이야기를 담은 만화와 스티커 굿즈를 나눠주는 체험부스를 운영해 큰 관심을 끌었다. 청소년이 만든 창작물을 시민들이 함께 즐기며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시간이 되었고, 공연을 관람한 시민들은 “도심 속 작은 축제 같았다”며 큰 호응을 보였다.
나름청소년활동센터 안미선 센터장은 “청소년이 직접 주도해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서 자율성과 창의성이 발현되는 모습을 보며 매우 감동받았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확대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나름청소년활동센터는 ‘청소년기본법’ 제18조에 따라 광명시가 설립하고 재단법인 광명시청소년재단이 운영하는 청소년창의과학 특성화 청소년수련시설이다. 2013년 개관 이래 청소년운영위원회, 동아리 활동 등 청소년 자치활동을 활발히 지원하고 있으며, 다양한 창의과학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