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횡성군이 자원봉사 기반을 체계적으로 다지고, 군민 참여와 봉사문화 활성화를 위해 ‘자원봉사회관’ 건립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군은 오는 16일 오후 2시 군청 소회의실에서 ‘횡성군 자원봉사회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설계 작업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착수보고회에서는 자원봉사회관의 건립 방향과 설계 구상안을 공유하고, 사업 추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군민 의견 수렴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자원봉사자, 지역 주민,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실효성 있는 공간 구성을 논의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횡성군은 자원봉사 업무를 전담할 전용 공간이 없어 교육, 활동, 봉사자 간 교류 등에서 불편을 겪어왔다.
군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자원봉사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자원봉사회관 건립을 결정했다.
자원봉사회관은 횡성읍 읍하리 일원에 연면적 1,100㎡,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은 향후 자원봉사자들이 모이고 협력하는 거점 공간이자, 각종 행사를 통한 봉사문화 확산의 허브로 기능할 예정이다.
현재 횡성군 인구 4만6,010명 중 1만2,440명이 자원봉사자로 등록돼 있으며, 이는 전체 인구의 약 27%에 달한다.
또한 올해 자원봉사 활동시간은 9만8,267시간으로 지난해 8만4,741시간에 비해 약 16% 증가하는 등 지역 내 자원봉사 참여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진연호 군 자치행정과장은 “자원봉사회관은 나눔과 연대의 가치를 실현하는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번 착수보고회를 통해 군의 강한 의지를 군민과 공유하고,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