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경기 성남시가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계획을 27일 승인했다.
성남시는 이날 박경우 주택과장이 진행한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지난 2월 23일 1기 신도시 중 최초로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 리모델링 사업을 승인한 데 이어 두 번째로 무지개마을 4단지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1995년 11월 준공된 무지개마을 4단지 리모델링은 수평 및 별동 증축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5개동에서 2개동이 늘어 7개동이 되고, 세대수도 563세대에서 647세대로 84세대 증가한다.
연면적은 4만6506㎡에서 9만6408㎡로 4만9902㎡가 늘어나고, 용적률도 172.23%에서 268.89%로 96.66% 증가한다.
지상과 지하 1개층에 311대이던 주차면은 지하 2개층 759면으로 늘어나고 지상 공간은 비상차량 외에는 차가 다니지 않는 녹지공간으로 조성된다.
작은도서관과 커뮤니티시설 등 주민편의시설도 설치돼 주거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는 리모델링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공공지원 정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리모델링 공공지원 단지는 기본설계와 행정지원 용역을 통해 리모델링 주택 조합이 설립되도록 돕는다.
조합이 설립되면 안전진단 비용과 안전성검토 비용을 전액 무상으로 지원한다.
조합의 사업비는 필요금액의 80%이내, 공사비는 리모델링 총 공사비의 60%이내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해 성남시 기금을 융자 지원한다.
조합이 시중 금융기관에서 추가로 융자를 받는 경우 시 기금과 시중 금융기관과의 이자 차액에 대해서도 2%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또 현재 502억9000만원 규모의 리모델링 기금을 1000억원 규모로 확대해 조합의 자금난을 해결할 계획이다.
조합원의 분담금도 낮춰 보다 체계적이고 투명하게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도와 나갈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춘 민간전문가 2명을 충원해 리모델링 지원센터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성남시에 걸맞은 리모델링 방향을 정립하고, 제도개선과 지원정책 연구개발, 정보 제공과 컨설팅 자문 등도 하기로 했다.
박경우 주택과장은 “연이은 리모델링 사업계획 승인은 성남시만의 공동주택 리모델링 공공지원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공공지원을 확대해 리모델링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