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하남시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은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최초 비대면 척사대회인 제4회 비대면 우리동네 작.소.제를 이번 26일 성황리에 마쳤다.
제4회 비대면 우리동네 작.소.제는 코로나19로 인해 마을 및 주민 모임 활동이 위축되어 공동체 상실감이 점점 더 커져가는 상황 속에서 지역주민들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비대면 화상시스템을 활용해 현대기술과 전통기술을 아울러 더불어 함께하는 마을을 만들고자 진행 됐다.
하남시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은 행사를 진행하기 전 철저한 사전 방역과 5인 이하 집합금지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코로나19 감염을 대비하고 총 12명의 지역주민이 독립된 개별 공간에서 함께 참여했고 복지관 외부에서도 마찬가지로 예방수칙 준수 하에 300세트의 부럼을 오고가는 지역주민들에게 배분했다.
우리동네 작소제는 3명의 참가자가 한 팀이 되어 총 4팀을 꾸리고 개별 공간에서 화상시스템을 통해 서로가 윷을 던지는 모습과 말판의 이동경로 등을 화면으로 공유하며 접촉 없이도 윷놀이를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진행되어 신개념 여가문화 행사 서비스를 제공했다.
행사에 참여한 13단지 지역주민 김O환 어르신은 “대대손손 전통적으로 이어져 오던 우리 전통 놀이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어 마을 주민들과 함께 할 시간이 없어 아쉬운 마음이 컸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도 지역주민들이 잠시나마 함께 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마련해준 복지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혜연 관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지역주민의 욕구에 맞는 복지 서비스의 공급을 위해서 복지관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항상 고민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종식해 지역주민들의 미소를 다시 보는 그 날을 바라며 우리 복지관은 지역 복지의 중심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