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여주시농업기술센터와 국가유산청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지난 24일 세종대왕릉 위토답의 문화적 가치 보존과 지역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여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과 세종대왕유적관리소장을 비롯한 관계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대왕유적관리소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서에는 양 기관이 위토답의 역사적 가치에 대한 활용, 전통농업문화의 보존과 현대적 계승을 위한 상호 협력을 추진하며 위토답을 이용한 2025년 세종 농사직설 모내기 체험 공동운영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 위토답(位土畓): 제사 또는 이와 관련된 일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마련된 토지(논)
이날 여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 박중하는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이 깃든 위토답을 통해 시민들이 농업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우리 전통 농경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세종대왕유적관리소장 곽수철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협력 이상으로, 역사와 농업을 잇는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유적의 교육적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는 6월 6일에는 ‘2025 세종 농사직설 모내기 체험 행사’가 일반 어린이 가정, 여주시청년농업인(여주시4-H연합회) 및 여주토종벼작목반 회원을 대상으로 세종대왕릉 위토답에서 열릴 예정이며, 세종대왕이 몸소 농사를 실천했던 그 의미를 되살리는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자세한 향후 일정은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