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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스마트폰 좀비가 무대 위를 활보한다...인천시립무용단 상임부안무자 정명훈의 창작 신작 '스몸비'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인천시립무용단(예술감독 윤성주)에 창작적 다채로움과 동시대성을 더하고 있는 정명훈 상임부안무자가 창작 신작 '스몸비'로 관객들을 만난다.

 

‘스몸비(Smombie)’는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로, 좀비처럼 주변 환경에 신경 쓰지 않고 스마트폰에만 집중하고 있는 사람을 말한다.

 

인천시립무용단은 ‘스몸비’ 현상을 중심으로 휴대전화와 인터넷에 중독된 현대인들의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스마트폰이 주는 과도한 도파민이 아닌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에서 진정한 휴식을 얻을 수 있음을 춤으로 이야기한다.

 

한국춤의 ‘동시대성’에 대한 탐구,

 

우리 춤의 차세대 안무가로 인정받은 정명훈의 새로운 도전

 

정명훈 안무자의 '스몸비'는 요즘 관객들이 익숙한 빠른 비트의 음악, 세련된 움직임 등 춤언어와 주제의 동시대성을 함께 추구하여 관객들의 공감을 이끈다.

 

‘스테이지 파이터’ 등 다양한 댄스 프로그램으로 한국 창작춤의 매력에 눈을 뜬 관객들을 순수 무용가들의 정제된 움직임과 강렬한 춤에서 비롯된 헤어날 수 없는 춤의 세계로 인도한다.

 

정명훈은 전국신인무용경연대회 특상, 제36회 서울무용제 남자부문 연기상 수상 등 무용수로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다 인천아시안게임,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조안무와 같은 국가 행사부터 전국 국공립무용단 작품 안무 등 안무자로서 활동 범위를 확장했다.

 

이후 2022년부터 인천시립무용단 상임부안무자로 부임하여 단체에 현대적 감각을 더하고 있으며, 인천시립무용단과 함께한 '워터캐슬-토끼탈출기'로 2024 춤평론가상 춤연기상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스마트폰 좀비들을 다시 돌려놓을 백신은?

 

정명훈 상임부안무자는 “휴대전화 중독이라는 현시대의 숙제를 유쾌하고 재미있는 공연으로 풀어내어 관객들이 무용에 편안하게 다가와 즐기기를 바라며 준비했다”라며 “상상력 가득한 작품 속에서 스마트폰 좀비들과 함께 관객을 기다리겠다”라고 전했다.

 

인천시립무용단 기획 창작공연 '스몸비'는 4월 5일 오후 4시에 동구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 열린다.

 

전석 2만 원이며,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 엔티켓,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