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옹진군 대청면은 11일 미아동 해변에서 겨우내 적체된 쓰레기를 수거해 주민과 관광객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머물 수 있도록 2025년 새봄맞이 제1회 Clean-Up Day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클린업데이는 오는 11월까지 매월 2회 정기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대청면 주요 해안과 청소가 필요한 환경 취약지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해병6여단 65대대장 및 해병대 장병 50여 명을 포함해 대청면 주민, 이장단, 지질공원해설사, 서해5도특수경비단, 면 직원 등 약 150여 명이 참여하여 미아동 해변에 밀려온 해안쓰레기 및 방치 쓰레기 등 약 20톤 분량을 수거하며, 지역 환경 개선을 위한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미아동해변은 바람에 의해 만들어지는 다채로운 물결무늬 백사장이 빼어난 풍광을 지니고 있으며, 빨래판 모양의 물결무늬 주름이 새겨진 ‘주름바위’가 즐비하다. 수심이 얕아지는 썰물 때 미아동 해변은 해안가를 따라 걸을 수 있는 대표적인 대청면의 관광명소지만 중국발 해안쓰레기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임승운 대청면장은 “올해 처음 시작하는 Clean-Up Day 활동에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주요 관광지 및 환경 취약지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Clean-Up Day 활동을 이어나가,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누구나 찾아오고 싶어 하는 섬 대청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