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성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1)은 13일 경기도 건설국에 대한 2025년 업무보고에서, 결빙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도로를 중심으로 융설시스템(열선)을 우선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경기도 내 도로 결빙으로 인한 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결빙사고 다발 지역이 총 17곳에 달하며 5년간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러한 사고 다발 지역 17곳 중 융설시스템이 설치된 곳은 고작 3곳에 불과하여 교통사고가 반복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성수 의원은 “한국도로교통공단에서는 경기도 내 결빙사고 다발 구간이 17곳에 달한다고 지적했는데, 경기도는 이 중 고작 3곳에만 융설시스템을 구축하여 결빙사고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면서 융설시스템 구축 실태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이어, 건설국에 ‘결빙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도로에 먼저 융설시스템을 구축하여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강성습 건설국장 또한 김 의원의 이러한 지적에 공감하며 “도민이 도로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결빙사고 다발 구간 등 꼭 필요한 곳에 융설시스템을 확충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