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시흥시 도서관과 시흥시대야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5일 대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 내 의사소통 약자(노인, 장애인, 외국인 등)의 독서문화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누구나 살고 싶은 마을’ 사업의 일환으로, 도서관 이용 환경을 더욱 공정하고 투명하게 개선하고,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보완적이고 대체적인 의사소통 방법(AAC)’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완대체의사소통(AAC)은 음성적으로 언어를 구사하거나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말 또는 글을 보완하기 위해 사용하는 대체적인 의사소통 방식을 말한다.
시흥시대야종합사회복지관은 보완대체의사소통(AAC) 구역을 형성하고, 기본교육을 통해 지역사회 내 소통 환경을 개선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흥시 도서관에 의사소통을 돕기 위한 그림과 글자판을 비치하고, 실무자들에게 지속적인 보완대체의사소통(AAC)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의사소통 약자의 독서문화 증진을 위한 네트워크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흥시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도서관을 이용하는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공공도서관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며 “의사소통 약자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편리한 도서 대출 등 도서관 이용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