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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평택의 문화 아이콘, 마토예술제 연간 축제로 자리매김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평택시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축제 ‘마토예술제(마지막 주 토요일에 하는 예술제)’가 올해 총 4회의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지역 문화예술 축제로서 확고한 입지를 굳혔다.


계절별 특색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선보인 이번 마토예술제는 약 6300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안정리 지역의 문화 활성화와 경제적 부가가치를 동시에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트렌드에 발맞춘 다채로운 콘텐츠로 ‘호평’

마토예술제는 연중 4번 개최되며 매회 다른 콘셉트를 내세워 시민과 관광객들의 흥미를 이끌었다. 특히 올해는 계절적 특성에 최신 트렌드를 접목해 보다 풍성한 행사를 기획했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봄 축제는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친환경’을 테마로, 피크닉과 함께 환경 보호 실천 캠페인을 접목해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여름 축제에서는 ‘해변’ 콘셉트로 물놀이를 결합해 무더위를 식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특히 가을과 겨울 축제에서는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운 ‘뮤지컬’, ‘Y2K’ 주제를 도입해 폭넓은 세대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그 결과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젊은 세대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로 발전해 역대 최고 참여율을 기록했다.

◆지역 문화예술 활동가와 협력하는 ‘상생 축제’로 자리매김


마토예술제는 단순히 행정 주도가 아닌, 지역 문화예술 기획자와 활동가가 축제 전반을 함께 꾸려 가는 구조로 운영됐다. 평택시문화재단 입주작가 사업에 참여해온 기획자와의 협업을 통해 전문적인 행사장 조성이 이뤄졌으며, 기획자를 중심으로 지역 내 활동가들이 기획·운영 전반에 참여해 축제의 완성도를 높였다.

자원봉사 분야에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이 돋보였다. 팽성읍청소년문화의집 소속 청소년들이 안내와 봉사활동에 나서 축제 운영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이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이 축제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전시·교육·체험 등 사업 연계로 즐거움 두 배


마토예술제는 안정리 예술인광장에서 진행하는 여러 사업(△안정리 기획전시 △안정리 문화예술학교 △오픈큐브 입주작가 △마을브랜드(더안정리) 등)과 연계해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예컨대 오픈큐브 입주작가 사업에서는 축제 콘셉트에 맞춘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안정리 문화예술학교는 가을 축제의 주제였던 ‘뮤지컬’과 접목해 인문학 강의를 열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또한, 기획전시 프로그램과 마을브랜드(더안정리) 사업도 축제 기간 중 함께 운영하여 방문객들은 축제장에서 전시와 교육, 체험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었다.

◆즐거움과 감동을 전하는 공연

매회 수준 높은 공연 라인업도 마토예술제를 빛나게 한 요소다. 봄 축제에서는 업사이클링 악기를 선보이는 밴드 ‘훌라’의 공연이 호평받았고, 가을 축제에서는 유명 뮤지컬 배우 김보경ㆍ김이삭과 앙상블 팀 ‘더뮤즈’가 참여해 가을밤을 화려하게 물들였다. 겨울 축제의 경우, Y2K 콘셉트에 걸맞게 DJ DOC 김창열의 무대가 펼쳐져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며 관객들의 열띤 환호를 이끌어냈다.

◆평택의 문화 아이콘으로 도약


마토예술제는 문화·예술·지역 경제가 어우러진 축제라는 점에서 이제 평택시의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매년 변화와 혁신을 시도하는 기획력과, 시민 및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만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지속 가능하고 창의적인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이다.

평택시문화재단 김수민 대리는 “마토예술제가 한 해를 풍성하게 채워주는 연간 축제로 자리 잡으면서 지역 예술인과 주민, 그리고 관광객 모두가 만족하는 축제 문화가 뿌리내리고 있다”며 “내년에는 더욱 다채로운 콘셉트와 프로그램으로, 지역문화의 새 지평을 열기 위해 끊임없이 시도하고 협력하겠다”며 마토예술제의 미래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