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천중구협의회(회장 전승호)는 지난 13일 한중문화관 4층 대공연장에서 ‘2024 평화통일 시민교실’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정헌 중구청장, 손은비 구의원, 자문위원, 박길정 대한노인회중구지회장을 비롯한 사회단체회장·회원, 주민 등 2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평화통일 시민교실은 여현철 국민대 교수를 초빙해 ‘작은 통일의 시작, 함께 듣는 탈북민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탈북민 출신인 한서희 피앙체네컴퍼니 대표, 이소연 뉴코리아여성연합 대표가 패널로 참여해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탈북민들은 자신의 경험을 나누며 “남북이 함께 걸어갈 미래를 꿈꾼다. 오늘 나누는 이야기들이 남북한 간의 벽을 허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평양예술단의 북한 예술의 고유한 음악과 춤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으며, 북한지역 문화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전했다. 또한 오카리나 연주가 펼쳐져, 또 다른 색깔을 더했다.
전승호 회장은 “‘작은 통일의 시작’이라는 주제처럼, 통일이라는 큰 꿈을 위해서는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들 간의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함을 알고 있다“라며 “탈북민으로서 겪어온 삶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하나 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고, 우리의 작은 통일이 시작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대한민국 헌법 제92조에 근거한 헌법기관이며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