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인천 부평구 청천2동 주민자치회는 12일 ‘우리집 작은정원 콘테스트’사업을 통해 주민의 일상에 함께할 수 있는 정원 6곳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부평구 마을공동체 만들기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우리집 작은정원 콘테스트’는 녹지가 부족한 청천2동에 주민이 직접 만들고 가꾸는 정원을 조성하여 휴식과 치유의 공간을 만드는 사업이다.
동 주민자치회는 선정된 6곳을 대상으로 주민들과 함께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아 전지 작업, 식물 식재 등을 진행, 정원을 조성했다.
각 정원에 심어진 수국·남천·백리향·핫립세이지·셀렉스 등 다양한 식물들이 계절별로 피고 지며 사계절 달라지는 모습을 뽐낼 예정이다.
특히, 무단투기 쓰레기가 많았던 파인빌라(길주로516번길 26)와 대풍빌라(마장로460번길 16-18)의 화단은 정원이 만들어진 이후 쓰레기가 줄어들어 환하고 깨끗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청천동 10-25 일대의 경우 대풍빌라를 비롯한 3곳에서 사업을 신청하여 골목 전체가 하나의 정원이 됐다.
조성된 정원은 주민이 직접 식재와 관리에 나서며, 변화된 환경 및 이웃 간 화목한 분위기를 만들어 낼 예정이다.
조성 이후에도 동 주민자치회는 정기적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9월에는 우수 정원을 뽑는 ‘정원 콘테스트’와 10월 원예교육, 11월 성과공유회를 계획하고 있다.
노재필 동 주민자치회장은 “준비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달라진 모습을 보고 행복해하는 주민들의 모습을 보고 보람을 느낀다”며 “올해 남은 사업도 계획대로 추진하여 지속할 수 있는 정원과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