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경기 북부 본가 양주시가 2023년 10월 19일 시 승격 20주년을 맞이한다.
지난 20년간 새로운 변화와 성장으로 양주시는 2003년 14만 명의 인구가 2023년 9월 26만 명을 넘어 30만 명을 바라보고 있다.
양주시는 올해를 ‘경기 북부 중심도시 대도약 원년의 해’로 선포하며 옥정, 회천지구 등 신도시 건설 사업, 경기 양주 테크로밸리, 은남일반산업단지, GTX-C 노선, 서울~양주 민자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 민선 8기 공약 사항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라는 시정 비전과‘양주! 도전의 20년, 도약하는 100년’을 구호로 자족 기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양주시. 경기 북부 중심도시로 재도약을 꿈꾸며 준비한 20년과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나갈 100년의 미래를 알아본다.
■ 양주시, 경기 북부 중심도시로 성장한 20년
2003년 10월 19일 시 승격과 함께 의정부를 벗어나 본격적인 양주 시대를 연 양주시는 지난 20년간 주거와 산업기반, 교통인프라 등을 확충하면서 경기 북부 중심도시로 재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왔다.
2009년 준공된 고읍지구를 비롯해 현재 옥정, 회천지구 등 신도시 택지개발에 따른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인구 26만 명의 도시로 성장했다. 이러한 인구 유입 추세라면 2025년 인구 30만, 2035년 인구 50만의 시대를 열 것이다.
또한, 양주역 일대 개발제한구역 해제로 진행 중인 자족기능을 갖춘 미래형 복합도시 조성을 위한 양주역세권개발사업과 경기북부 균형발전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도시첨단산업단지인 양주테크노밸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검준·남면·도하·홍죽 등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산업 인프라 구축과 아시아 최대규모인 서울우유 양주 신공장 조성, 섬유종합지원센터 건립 등 적극적인 기업 유치를 통해 시 승격 당시 1500개의 기업체는 5,300여개로 늘어 자급자족 도시를 위한 기반을 닦았다.
광역교통 인프라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우선 2007년 경원선(양주역, 덕계역, 덕정역)이 개통했으며 현재 전철 7호선 연장, GTX-C 노선, 교외선 운행 재개를 위한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세종~포천 간 고속도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가 개통되면서 서울과 수도권 접근성이 원활해졌으며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서울~양주 민자고속도로가 건설 중이다.
백석생활체육공원 등 13개 생활 체육시설과 회암사지 박물관, 장욱진·민복진 미술관 개관, 10개소의 도서관과 4개의 평생학습관,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 등 복지·문화 인프라를 확충해 기반 시설 조성에도 힘썼다.
이처럼 양주시는 눈부신 발전을 통해 경기 북부 중심도시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 변화의 양주, 100년을 위한 대도약을 준비하다.
새로운 변화가 진행 중인 양주시에서 시민들은 대도약과 변화, 혁신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양주시 2035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면서 양주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양주시 발전의 원동력은 ‘경기 북부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이며,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방향성 및 우선 추진 과제는 ‘첨단지식산업도시 조성’,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지역 간 불균형 해소’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2021년 읍면동 생활환경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는 ‘일자리 환경’이 11개 모든 읍면동에서 불만족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지원 정책 중 가장 필요한 부문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42.5%가 ‘일자리 확충’을 제1과제로 꼽았다.
시민들의 목소리는 시가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을 기반으로 기업 유치를 통해 4차 혁명 시대에 걸맞은 첨단지식산업도시를 조성해 각종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이며, 사회기반시설 및 주민편의시설 등이 특히 열악한 서부지역의 도시환경 개선을 통해 동·서간의 불균형 해소를 원하고 있다.
시는 일자리의 양적·질적 확충을 위해 산업 단지 내에 지역의 성장동력 산업 육성과 첨단산업 기업을 유치해 청년층 인구 유입 및 인구 유출을 방지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양주역을 중심으로 신성장 동력 기반 확보, 자족 기능을 갖춘 미래형 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양주역세권 개발사업’과 ‘경기양주 테크노밸리’, 서부권의 지역경제를 선도할 ‘양주은남일반산업단지’ 등 대표 역점사업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조속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 도로와 전철 7호선 철도, 교외선 운행 재개 노력 등 교통인프라를 조기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하여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에 대한 시간을 줄이고 지역개발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
서부권 도로 및 교통망 확충과 신도시 개발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다.
광석지구 택지개발 사업과 백석, 장흥 서부권 신도시 조성을 위한 계획 수립, 국지도 39호선(장흥~남면) 도로 확포장 공사 및 국지도 98호선(백석~유양) 도로개설, 백석~양주역 도로 확포장 공사 등을 추진하여 서부권과 동부권을 잇는 기반 시설 확충에 집중하여 동·서간 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또한, 2022년 국토부 공모에 선정되어 진행하고 있는 산북 도시재생사업, 덕정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은 신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원도심의 개발을 통해 신도시와 균형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이 밖에도 광역장사시설 건립, 100대 기업 유치, 민속 마을 건립, 어울림센터 건립, 양주교육지원청 건립 등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각종 투자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처럼 양주시는 시민이 공감,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주민 편익 사업 등 기반 시설 마련에 집중하여 향후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혁신 거점이자 경기 북부 균형발전의 도시로 선도하고자 한다.
■ 경기 북부 중심도시로 재도약하는 ‘양주’
지금 양주는 향후 10년을 준비해야 하는 중차대한 상황에 놓여있다.
각종 개발사업 및 시민들의 행정수요 등을 크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시정이 어떤 방향으로 가느냐에 따라 양주시의 미래는 결정될 것이다.
양주시 발전을 위해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고 시 승격 20주년의 의미를 되새겨야 할 때이다.
‘도광양회 유소작위(韜光養晦 有所作爲)’라는 말이 있다. 조용히 힘을 기르며 미래를 준비하되 해야 할 일은 한다는 의미다.
지금의 양주시는 각종 개발사업과 택지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등 무한한 개발 잠재력이 있는 희망의 도시이며, 2025년에는 인구 30만 시대, 2035년에는 지금의 두 배가 넘는 50만 중견 도시의 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양주시는 과거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지역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며 “사람과 기술이 융합하는 미래혁신산업 선도도시, 본가의 품격을 담은 문화관광도시, 모두가 탐내는 경기북부 수위도시, 행복한 미래를 시민과 함께 여는 복지교육도시, 쾌적하고 살기좋은 안심안전도시, 도시경쟁력을 갖춘 매력적인 도시환경을 갖춘 경기북부 중심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