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도시도 브랜드가 되는 시대이다.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매력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 도시만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계양의 미래는 밝기만 하다. 계양은 ‘빛’을 테마로 한 콘셉트를 확고히 하며, 명실상부 ‘빛의 도시’로 비상하고 있다. 고유의 특색을 담은 차별화된 콘텐츠로 구민의 일상이 문화가 되고 있고, 계양만의 도시브랜드로 미래를 향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빛의 도시’ 계양, 계양의 내일은 오늘보다 밝다.
빛의 도시, 탄생의 서막 ‘계양 빛 축제’
구는 인천시 주관 ‘지역특화 관광축제’ 공모 사업에 올해까지 3회 연속 선정돼, 계양에서만 만날 수 있는 ‘빛 축제’를 고유의 축제로 발전시켜 나아가고 있다. 2022년 10월 4일, 계양구청 주변 광장과 계양문화로 일대가 환한 빛으로 물들었다. ‘빛의 도시’ 계양의 시작을 알리는 뜻깊은 순간이었다. 이날 계양구는 ‘계양문화로 빛 축제’ 점등식을 갖고 구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축하 무대를 진행했다. 축제 구간은 형형색색의 빛 조형물과 경관조명, 포토존 등으로 채워져 이곳을 찾은 이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화려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빛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평생학습 한마당과 각종 체험 프로그램, 흥겨운 버스킹 공연과 찾아가는 음악회도 연계해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듬해 열린 두 번째 축제는 ‘계양 원더랜드’를 주제로 이전보다 축제의 규모와 기간이 확대됐다. 구는 ‘계양 빛 축제’를 지역 상권 활성화와 구민 화합에 기여하는 지역의 대표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오조산공원 일원까지 축제 구간을 확대했다. 독특한 테마를 갖춘 ‘제2회 계양 빛 축제’는 이제 지역 고유의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연말연시 따뜻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올해 10월 2일, 세 번째 계양 빛 축제가 계산역 인근 주부토로 일원으로 자리를 옮겨 더욱 화려한 빛을 밝혔다. 도시가 미래지향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느 한 곳도 소외되지 않고 균형적으로 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서 개최된 두 번의 빛 축제는 구청 인근과 계양문화로 일대에 조성해, 동절기에 위축된 계산택지 상권 회복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진행 중인 ‘제3회 계양 빛 축제’는 원도심 경제 활성화와 지역 발전 기반 조성을 목표로 예전 원도심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계산역 일대로 축제 장소를 옮겨 2025년 2월까지 이어진다. ‘소풍’을 테마로 한 이번 빛 축제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빛 조형물과 포토존, 다채로운 경관 조명으로 많은 방문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구는 계양산 가는 길, 이곳 주부토로 일원에서 ‘빛 축제’를 진행해 인천의 명소 계양산과 유구한 역사를 담은 계양산성 등 지역이 가진 고유의 역사와 자원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계양의 미래를 밝히다. 계양아라온 ‘빛의 거리’
오랫동안 그저 물길만 내어주던 경인아라뱃길 계양 구간에 새로운 생명력이 부어졌다. 올초 계양구는 장기동 계양대교와 황어광장, 수향원 주변 일대의 명칭을 정하는 공모전을 열었다. 최종 선정된 ‘계양아라온’은 ‘따뜻하고 즐거운 우리 모두의 계양 아라뱃길’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구는 ‘계양아라온’을 수도권 최고의 수변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시작했다. 여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워터축제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낸 계양아라온은 ‘청년 창업 푸드트럭’ 운영, ‘한마음 걷기 대회’, ‘가을꽃 전시회’ 등 사계절 볼거리와 즐길거리 가득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며 지역의 대표 명소로 자리잡았다. 계양아라온의 화룡점정은 ‘빛의 거리’이다. 구는 인천시 주관 ‘핵심관광명소 육성 공모사업’ 선정으로 지난해 9월 황어동상부터 수향원에 이르는 계양아라온 북단 수변 공간에 빛과 조명, 미디어아트와 포토존 등 아름다운 빛을 발산하는 ‘빛의 거리’를 조성했다. 계양산과 어우러지는 매력적인 수변경관을 가진 계양아라온의 밤은 아름다운 불빛으로 화려하게 옷을 갈아입었고, 단숨에 계양의 보석 같은 명소가 됐다. 또한, 올해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선정한 ‘인천9경’에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한편, 구는 올해 사업을 더욱 확대해 계양아라온 남단에 ‘빛의 거리 2단계’ 조성을 추진했다. 지난 10월 29일, 2단계 ‘빛의 거리’는 베일을 벗고 더욱 화려하고 웅장한 빛을 밝히며, ‘빛의 도시 계양’의 매력을 한 단계 높였다. 국내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 ‘환상의 나무’와 세계 유명 관광지에서나 볼 수 있는 초대형 ‘미디어 큐브’ 등 차별화된 볼거리가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수변 산책로를 따라 조성한 체험형 놀이터 조형물이 다채롭게 설치되어 많은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체류형 관광 인프라로 기능하고 있다. 12월 9일에는 ‘계양아라온 트리마을’도 불을 밝혔다. 트리마을은 높이 11m에 달하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비롯해 형형색색의 트리 군락과 포토존으로 꾸며져, ‘빛의 거리’의 화려한 불빛과 함께 어우러지며 연말연시 따뜻하고 훈훈한 분위기를 한껏 자아내고 있다.
윤환 구청장은 “계양의 100년 미래를 위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문화관광 인프라가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빛’을 테마로 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 ‘계양’의 가치를 재창조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