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심옥자 기자)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2월 16일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2021년도 서울특별시 예산안’과 ‘2021년도 서울특별시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을 의결했다.
서울시의회가 확정한 서울시의 내년도 예산은 당초 제출안보다 1,083억원 증액한 40조 1,562억원이며 서울시교육청은 9조 7,419억원이다.
16일 의결된 서울특별시의 내년도 예산은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코로나 종식 이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전환을 준비하려는 것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처 본회의에서 확정된 것이다.
서울시의회가 확정한 ’21년도 서울특별시 예산안의 주요사업은 코로나19 극복, 민생경제 강화, 포스트코로나 대비 등에 중점을 둔 것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방역물품 비축 및 백신개발 지원, 무료 예방접종 등 ‘감염병 상시 예방 시스템’ 구축 958억원과 응급의료체계 강화 137억원, 대중교통 방역강화 253억원, 복지시설 등 방역 지원 194억원 등을 확정하고 민생과 경제 강화 등을 위해 일자리 창출 관련 2조 1,576억원, 소상공인 지원 관련 810억원,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200억원 및 우리동네키움센터 설치·운영 458억원, 사회안전망 강화에 5조 4,925억원 등 7조 7,311억원을 확정한 것으로 확인된다.
또한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해 서울형 R&D 지원 391억원, 양재 R&D 혁신기구 운영 211억원 등 5,604억원을 편성하고 골목형상점가 지원 25억원, 청년문화예술공간 지원사업 6억원, 착한임대인 지원사업 5억원 등을 확정했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의회는 서울시 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을 의결하며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모든 신입생 13만 7,000명에게 30만원의 입학준비금을 지원하기 위해 총 사업비 410억원중 교육청 분담분 205억원을 포함해 9조 7,419억원으로 확정됐다.
송재혁 예결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과 더불어 지속되는 경제침체로 가중되는 시민들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동료의원들과 뜻을 모아 방역강화와 민생안전 예산을 중점적으로 심사해 ’21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라는 위기 국면에서는 예산을 적기에, 적재적소에 투자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어서 불필요한 곳에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엄격한 잣대로 예산을 심사했다고 전하면서 이번에 의결된 예산이 코로나 극복 및 서울시민의 민생안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