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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일상에서 만난 거리예술, 이제 영상으로 만나요”

서울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 통해 오는 18일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순차적 공개

 

(중앙뉴스타임스 = 심옥자 기자) 서울문화재단이 야외 공연으로 개최할 예정이었던 ‘거리예술 캬라반’의 15개 작품을 올해는 영상으로 재구성해 서울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거리예술 캬라반’은 2014년부터 시민의 일상공간인 도심 속 광장, 공원 등에서 거리예술 공연을 선보여온 ‘거리예술 시즌제’의 새로운 이름이다.

당초 9~10월의 주말과 공휴일에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확산에 따라, 비대면 상황 속에서도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끝에 온라인 영상을 제작하는 방식을 택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은 연극·현대무용·음악·마리오네트·이동형 공연·비보잉·밴드마임 등의 장르로 총 15편이다.

영상은 도시의 쉼 색깔 일상 사람 기억 등 총 5가지 주제이며 예술가들이 수차례 회의와 답사를 거쳐 선유도공원,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일대에서 촬영했다.

주요 작품은 코로나 시대에 나타난 다양한 인간상을 표현하는 ‘달걀귀신’ 성인을 위한 자장가를 연주하는 ‘숨, 자장가’ 버려진 목각인형이 팔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담은 ‘초보목수와 목각인형’ 등 이다.

‘2020 거리예술 캬라반’은 영상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거리예술 공연을 다각도로 담았다.

기존에 거리예술 공연자 앞에 앉아 정면에서만 봐야했던 시민의 제한적인 시야를 보완하고 다양한 각도로 촬영한 영상을 통해 새로운 관점으로 작품을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온라인 영상 구독자의 특성을 반영해 모든 작품을 10분 내외의 영상으로 재구성했다.

‘2020 거리예술 캬라반’의 영상은 오는 18일 오후 6시에 서울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 ‘스팍TV’와 ‘네이버TV’,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 페이스북’을 통해 선보이며 매주 수요일마다 3편씩 공개된다.

오는 12월 10일에는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에서 이번 ‘거리예술 캬라반’ 제작에 참여한 공연자와 스태프 등이 모여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거리예술 공연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는 간담회를 갖는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재난 상황 속에서도 창작활동이 멈추지 않도록 예술가들은 새로운 시도를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영상 제작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의 물리적 공간 범위를 확대하고 시민은 지속적으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